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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외이사 변경으로 견고해진 ‘최정우 체제’... 최 회장 “2차전지 소재 산업에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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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외이사 변경으로 견고해진 ‘최정우 체제’... 최 회장 “2차전지 소재 산업에 집중할 것”

15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재51회 포스코 정기주주총회에 관련자들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15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재51회 포스코 정기주주총회에 관련자들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글로벌이코노믹 남지완 기자] 포스코는 주주총회에서 사내외이사 교체를 진행함으로써 '최정우 체제'가 더욱 견고해 졌다. 최 회장은 신성장 사업 '2차전지 소재 산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포스코는 1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51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사내외 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사내이사로는 김학동 부사장과 정탁 부사장을 새로 선임하고, 장인화 사장과 전중선 부사장을 재선임했다. 주총 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김신배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고, 장인화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

김 의장은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SK C&C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IT분야 기업인으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SK그룹 부회장을 지냈으며, 2017년부터 포스코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사외이사로 박희재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를 신규 선임하고, 정문기 성균관대 경영대학 교수를 재선임했다.

박 사외이사는 서울대 교수 재직중 벤처기업 SNU프리시전을 설립했고,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장, 청년희망재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현재 서울대 공과대학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연설중인 최정우 회장 (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연설중인 최정우 회장 (사진:포스코)

최 회장은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포스코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실질적 원가절감 활동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미래사업 발굴 활성화를 위한 신사업 추진체계를 확립해 장기·안정적 성장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회장은 “그룹 신성장 핵심사업으로 육성중인 2차전지 소재사업은 조속한 시일 내에 경쟁력 있는 글로벌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해외 주주 대표와 기관투자자 등 국내외 주주 200여명도 주총에 참석했으며 재무제표 승인 등의 안건도 통과됐다.

감사위원으로는 정문기 사외이사가 재선임됐다.

포스코는 이날 CEO 직속 자문기구인 기업시민위원회를 출범시켰다.기업시민위원회는 사외전문가와 사내외 이사 총 7명으로 구성되며, 분기별 위원회를 개최해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이념과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초대 위원장에는 김준영 성균관대 이사장이, 사외 위원으로는 장세진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및 싱가포르국립대학교 교수와 김인회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각각 선임됐다.


남지완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