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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제] 반포대교 레인보우 분수, 세계 5대 상징적인 분수에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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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제] 반포대교 레인보우 분수, 세계 5대 상징적인 분수에 뽑혀

이탈리아 트레비분수, 몬주익 마법의 분수, 두바이분수, 싱가포르 부의 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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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대교 레인보우 분수
[글로벌이코노믹 박경희 기자] 반포대교 레인보우 분수가 세계에서 가장 인상적인 분수 '톱5'에 뽑혔다.

릴랙스뉴스 등 프랑스 언론들은 오는 21일 프랑스 수도 파리 샹젤리제 앞 분수 개장을 앞두고 전세계에서 가장 인상적인 분수 '톱5'를 선정했다.
먼저 가장 인상적인 분수로는 역시 이탈리아 로마의 트레비분수가 꼽혔다. 트레비분수는 로마와 동의어격이다. 1960년 페데리코 렐리니(Federico Fellini) 감독의 황금종려상 수상작 '라 트레비타'에서 여배우 아니타 에크버그(Anita Ekberg)가 물속으로 들어가면서 유명하게 된 분수다. 이 분수를 등지고 서서 오른손으로 동전을 왼쪽 어깨쪽으로 던지면 다시 로마를 방문할 수 있다는 항간의 믿음이 있다.

흰 대리석 작품으로 개선문을 본뜬 벽화를 배경으로 거대한 1쌍의 반인반수(半人半獸)의 해신(海神) 트리톤이 이끄는 전차 위에 해신 넵투누스상(像)이 거대한 조개를 밟고 서 있으며, 주위의 거암거석(巨岩巨石) 사이에서 끊임없이 물이 흘러나와 연못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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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트레비분수

두 번째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몬주익의 마법의 분수다. 바르셀로나 남서부에 위치한 몬 주익(Montjuïc) 지역에 있다. 건축가인 카를스 부기(Carles Bugi)가 설계한 마법의 분수(Magic Fountain)는 놀랍도록 워터 제트와 소리와 가벼운 효과로 방문자를 매혹시킨다. 이 분수대는 1929년 바르셀로나 국제 전람회(Barcelona International Exhibition)를 위해 지어졌으며 1992년 올림픽 때 다시 보수돼 선보이면서 인기가 높아졌다.

세 번째로 인상적인 분수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 분수(Dubai Fountain)다. 828m 높이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와 같은 높이의 인공호수인 버즈 칼리파 레이크(Burj Khalifa Lake)에 설치되어 있는 분수다. 이 분수는 댄스 워터 쇼로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료이며 일주일 내내 주말에 20분 간격으로 펼쳐지는 이 쇼는 워터 제트가 사운드 트랙으로 춤추는 것이 특징이다. 이 구조물에는 25개의 컬러 프로젝터가 장착돼 있어 분수에 마법 같은 느낌을 준다.

네 번째로 꼽히는 것은 한국 수도인 서울 반포대교(Banpo Bridge)의 레인보우 분수(Rainbow Fountain)다. 아래의 잠수교와 함께 2층으로 설계된 반포대교는 레인보우 분수로 관광명소가 됐다. 다리 전체에서 물이 강쪽 아래로 뿌려지는 데 무지개효과를 가져오는 색상의 조명이 장착돼 있다.

다섯 번째로 유명한 분수는 싱가포르의 '부의 샘(Fountain of Wealth)'이다. 이 분수는 1990년대 후반 세계 최대 분수로 지정됐으며 센텍시티 쇼핑몰 맞은 편쪽 시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이 분수는 무지개색으로 지나가는 사람을 놀라게 하는 조명을 갖추고 있으며 분수의 고리구조는 힌두교의 만다라, 즉 우주를 의미하는 심볼에 근거해 만들어졌으며 싱가포르 모든 인종과 종교의 평등과 조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박경희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