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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전직임원회, 국민 성명서 발표… "회사의 근간을 흔드는 일부 세력의 행위 용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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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전직임원회, 국민 성명서 발표… "회사의 근간을 흔드는 일부 세력의 행위 용납 못해"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앞에서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항공이미지 확대보기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앞에서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글로벌이코노믹 박상후 기자] 대한항공 전직임원회가 19일 국민 성명서를 내고 최근 회사의 근간을 흔드는 외부 세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대한항공 전직임원회는 대한항공 회사의 존립과 건전할 발전을 위해 정부, 시민단체, 대한항공 주주와 구성원 등 모든 이해 당사자들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이번 국민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직임원회는 이번 성명서에서 회사를 부정적으로 호도하는 외부 단체의 행위 중단, 행동주의 사모펀드 등 금융자본 개입의 폐해, 임직원 간 소통을 통한 문제 해결 노력 등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전직임원회는 "대한항공은 50년의 세월 동안 전·현직 임직원의 피와 땀, 눈물로 일군 회사"라며 "회사 전체를 비상식, 비윤리적인 기업으로 여론을 몰아가 회사를 위기에 빠뜨리려 하는 외부 단체는 당장 그 행위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행동주의 사모펀드(KCGI)와 같은 항공 비전문가가 경영에 개입할 경우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전직임원회는 "항공의 최우선 가치는 안전"이라며 "단기적 성과나 수익을 목표로 하는 행동주의 펀드 등의 지나친 간섭과 여론 호도는 항공산업의 안전과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항공 내외에서 회사의 근간을 흔드는 일부 세력의 행위들에 대해 우려를 금할 길이 없다"며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우리가 일궈온 자랑스러운 대한의 날개가 하루 빨리 정상 고도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행동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