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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디지털경영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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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디지털경영 본궤도

체질개선, 변화, 미래, 성장기반 등 제시
인공지능(AI) 등 신수익원 발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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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디지털경영이 열매를 맺고 있다. 지난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경영전략 키워드로 체질개선, 변화, 미래, 성장기반 등을 제시했다.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등 그룹 전략 기능을 강화하고 이를 디지털금융에 접목, 신수익원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김광수 회장은 올해 손익 목표로 1조5000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1조8000억원)을 제시했다.

김회장이 공을 들이는 분야는 디지털금융이다. 디지털금융의 체질화를 위해 빅데이터를 분석•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Data Scientist:데이터분석가)를 오는 2020년까지 1000명 이상 양성하기로 했다. 은행•핀테크기업•제휴기업이 함께 공동 연구하는 'NH디지털캠퍼스' 조성을 통해 인공지능(AI) 등 신수익원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디지털 금융으로 업무체질개선도 뒤따른다.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단순•반복 업무는 로봇프로세스 자동화(RPA) 확대를 통해 대체한다. 또한 태블릿PC를 활용해 보고•회의를 효율화하고 무인점포, 이동점포, 탄력점포 등 영업 네트워크도 유연하게 운영키로 했다.

김광수 회장은 디지털금융시장을 장악할 인재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신규직원 공채시부터 디지털 마인드와 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선별할 수 있도록 신규직원 채용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채용전형 단계별로 지원자의 디지털 역량과 경험을 검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디지털 경쟁력 확보는 조직의 생사가 걸려있는 중요한 아젠다라고 생각한다”며 “직원 모두가 디지털금융에 대한 기본 마인드와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신규직원 채용뿐만 아니라 기존 직원들에 대한 교육도 같이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