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업무 관련 스트레스(28.2%)보다 인간관계 스트레스(71.8%)가 훨씬 심하다고 호소했다.
직장 내 인간관계가 어렵다고 느끼는 비율은 62%였으며, 주로 선배(상사)와의 갈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업무 분장 등에서 자기에게만 유리한 비합리적인 결정이 잦음’(44%·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자기 경험만을 내세우는 권위적인 태도 40.4% ▲업무를 나에게 미룸 37.6% ▲사적인 일 부탁, 잔심부름 등 지위를 이용한 갑질 28.1% ▲인격 모독 발언 빈번 19.9% ▲업무 성과를 가로챔 15.9% 등의 이유도 적지 않았다.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가급적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피한다’(59.6%)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혼자 속으로만 참는다’(42.2%), ‘이직이나 퇴사를 준비한다’(35.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후배(부하직원)와의 관계 갈등을 겪는 이들은 가장 큰 이유로 ‘업무 완성도 부족으로 일을 떠안게 됨’(45.3%)을 꼽았다.
이어 ‘시키는 업무만 하는 등 적극성 부족’(36.3%), ‘철저한 개인주의 성향으로 팀 내 화합이 어려움’(30.3%) 등이 있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