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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호주 필바라와 합작으로 광양에 연산 4만t 리튬공장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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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호주 필바라와 합작으로 광양에 연산 4만t 리튬공장 세운다

포스코 내년 5월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

[글로벌이코노믹 남지완 기자] 호주 광산기업인 필바라미네럴스가 포스코와 합작으로 한국에 배터리의 핵심재료인 리튬생산 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합작투자 성사여부는 내년 5월 포스코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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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광산기업 필바라의 필강고라 광산 전경.사진=필바라

20일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필바라미네럴스는 지난 18일 이사회가 포스코와 리튬플랜트를 합작으로 설립하는 옵션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리튬플랜트는 전남 광양 자유경제지역에 들어선다.

필바라는 이런 결정을 하기 위해 지난해 4분기부터 최근까지 포스코의 탄산리튬 생산시설에 대한 실사를 벌였다. 필바라는 내년 3월 이사회의 최종 투자결정 이전까지 합작 공장과 자금조달, 30% 지분확보 종료 등에 대한 추가 평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필바라는 발표문에서 이 리튬플랜트는 연산 4만t의 탄산리튬과 스포듀민 생산능력을 보유할 것이라면서 2020년 말까지 공장건설을 완료하고 2021년 초에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필바라는 리튬플랜트의 지분 30%를 소유하고 필강고라(Pilgangoora)광산에서 리튬정광을 플랜트에 조달할 계획이다.

필바라는 포스코의 포스LX 정제공정을 이용해 고품질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은 물론 저품질 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전해졌다.

필바라는 한국 내 리튬소비량이 폭증하는 가운데 10년 내 세계 배터리 시장의 4분의 1 이상을 한국이 점유할 것으로 전망하며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마이닝닷컴은 전했다.

필바라는 올해 초 포스코에 연간 24만t의 리튬 정광을 판매하기로 합의했다. 필바라를 비롯한 호주 광산회사들은 중국이 전기차 생산을 급속도로 늘림에 따라 중국 자동차 업체들과도 탄산리튬 공급 계약을 맺었다.

포스코는 현재 연간 2500t의 탄산리튬을 생산하고 있는데 아시아 지역 배터리 소재 시장이 커지면서 생산능력을 확장하고 있는 중이다.

켄 브린스던 필바라 전무이사는 "합작 기업 개발 절차를 추진하면서 더욱더 강해진 포스코와의 관계를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포스코에 대한 실사에서 나온 긍정적인 결과를 보게 돼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브린서던 전무이사는 "포스코가 포스lx기술에 들인 상당한 투자는 성과를 냈으며 포스코는 혁신적인 리튬정제공정을 통해 산업계를 선도하는 배터리에 쓰일 리튬제품을 생산할 능력을 입증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남지완 기자 man59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