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태풍급 강풍 분 제주공항…항공기73편 결항

공유
1

태풍급 강풍 분 제주공항…항공기73편 결항

윈드시어·강풍·뇌전 특보가 내려진 20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을 향하던 항공기들이 활주로 진입 직전 급히 기수를 틀어 재이륙하는 고 어라운드(go around·착륙을 시도하는 항공기가 위기 상황에서 다시 날아오르는 항공용어)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윈드시어·강풍·뇌전 특보가 내려진 20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을 향하던 항공기들이 활주로 진입 직전 급히 기수를 틀어 재이륙하는 고 어라운드(go around·착륙을 시도하는 항공기가 위기 상황에서 다시 날아오르는 항공용어)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오만학 기자] 20일 제주 지역에 태풍급 강한 바람이 불어 항공기 운항이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공항의 기상상황 악화와 함께 타지역 공항의 기상이 나빠지면서 이날 오후 8시 30분 현재 김해행 대한항공 KE1010편 등 항공기 73편이 결항했고, 61편의 항공기가 지연 운항했다.
기상청은 "강풍 등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 차질이 빚어지는 만큼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꼭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제주도 산지와 남부, 동부에는 호우주의보,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후 8시 20분 현재 삼각봉 72.5㎜, 윗세오름 63.5㎜, 성산 46.5㎜, 태풍센터 40.5㎜, 제주 1.3㎜의 비가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강한 남풍에 동반된 수증기가 제주도 지형과 만나면서 국지성 비구름대가 발달해 제주도 남부와 동부, 산지를 중심으로 새벽까지 국지적으로 많은 비를 뿌리겠다"고 전망했다.


오만학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