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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EU 투스크 의장 “영국의회 기존 이탈안 내주 통과 조건 단기연기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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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EU 투스크 의장 “영국의회 기존 이탈안 내주 통과 조건 단기연기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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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메이 영국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에 탈퇴(브렉시트))시한을 6월30일로 연기를 요청하면서 유럽이사회의 투스크 상임의장(사진)은 이날 영국 의원들이 기존 협정 안을 다음 주 통과시킨다는 조건이 충족되면, EU회원국은 영국의 단기연기요청을 승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 협정안은 영국 의회에서 이미 두 번이나 부결된 바 있다.

투스크 의장은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EU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20일 기자단에게 “영국 하원에서 협정안이 통과된다는 조건이 충족되면 짧은 기간 연장은 가능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깊어가는 정치적 위기를 수습하려 애쓰고 있지만, 영국에서는 당초 이탈시한을 9일 앞두고 ‘합의 없이 이탈’의 가능성도 아직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는 이달 29일의 이탈기한을 연기함으로써 자신의 이탈 협정안 의회승인을 목표로 다시 한 번 표결실시를 바라고 있다. 6월 말을 넘어선 기한의 연기에 대해서는 어떤 것도 유권자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위원회는 EU각국 수뇌에게 바람직한 연기에 대해 유럽의회선거의 투표가 시작되는 5월 23일까지 보다 앞선 단기연기, 또는 적어도 2019년 말까지 가는 장기연기 중 하나 있다고 권고했다. 브렉시트의 연기는 어떤 것도 남은 EU회원 전체 27개국 정상들의 만장일치의 승인이 필요하다.

융커 유럽위원회 위원장은 영국정부가 뚜렷한 계획을 수립하지 못하면, EU 회원국 정상들이 이번 주에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해 새로운 회의가 다음 주에 열릴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