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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배서더 호텔그룹 “민간 주도 마이스 플랫폼 기업 ‘커넥코’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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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배서더 호텔그룹 “민간 주도 마이스 플랫폼 기업 ‘커넥코’ 출범”

박지환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변보경 앰배서더 호텔그룹 부회장, 김응수 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 대표(왼쪽부터)가 마이스 플랫폼 커넥코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김형수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박지환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변보경 앰배서더 호텔그룹 부회장, 김응수 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 대표(왼쪽부터)가 마이스 플랫폼 커넥코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김형수 기자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커넥코는 뛰어난 역량을 갖춘 주주사와 전문 경영진, 전략적 파트너사 구축을 통해 마이스(MICE) 산업을 활성화시켜 스타트업 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에도 일조하겠다.”

이왕규 커넥코 부사장은 21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 자리한 그랜드앰베서더 서울 풀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앰배서더 호텔그룹은 이날 종합 마이스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 ‘커넥코(CONNECO)’가 출범한다고 밝혔다. 마이스 플랫폼은 전시, 컨벤션, 관광, 이벤트, 의전서비스 등 마이스 산업의 각 분야를 입체적으로 결합시키는 사업 모델이다.

마이스 산업은 높은 수익성과 경제적 파급 효과로 전 세계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업계는 지난해 세계 마이스 시장 규모가 17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 산업 규모는 약 300조원으로 추산된다.

커넥코는 지금까지 관이 주도했던 마이스 산업을 민간이 이끌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변보경 앰배서더 호텔그룹 부회장 겸 커넥코 대표는 “우리나라 마이스 산업은 관 주도형으로 정부가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는데, 민간이 주도하지 않으면 산업의 연속성이나 성장성을 보장할 수 없다”고 전했다.

커넥코는 앰배서더호텔그룹, 카카오인베스트먼트, 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이 주주로 참여한 신규 법인이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다. 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은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기업으로 김응수 대표가 한국마이스(MICE)협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카카오는 IT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은 컨시어지 서비스 등에 오랜 관록을 지니고 있다”며 “소프트웨어·하드웨어·IT 세 가지를 결합해서 회사를 꾸려나려 한다”고 설명했다.

커넥코는 ▲마이스 산업 각 분야 시너지 유발 ▲정보통신기술(ICT)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주주사와의 공동사업 모델 개발 ▲해외 마이스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해외진출사업 추진 ▲마이스 산업 분야별 제휴 그룹 결성 ▲ 마이스 교육시설 ‘앰배서더 아카데미’ 육성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엠베서더 아카데미에서는 마이스 교육의 산실을 목표로 마이스 관련 인재와 스타트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서 커리큘럼을 개발해 정규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또 마이스 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분야별 국내외 파트너사와 촘촘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스위스 MCI, 영국 Informa-UBM 등 해외 유력 전시·컨벤션 파트너사와 코엑스, 킨텍스, 엑스코 등 국내 주요 전시장 및 케이훼어스, 세계전람, 한국전람 등 주최사를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사와 손을 잡았다.

변 대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인 마이스 산업을 키우려면 민간이 주도할 필요가 있다”며 “연말까지는 수익 사업보다 마이스플랫폼 회사로 가기 위한 사업모델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