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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차 초소형 SUV 'QX' 호주 현지 막바지 시험운전 돌입...다음달 뉴욕 모터쇼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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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차 초소형 SUV 'QX' 호주 현지 막바지 시험운전 돌입...다음달 뉴욕 모터쇼 첫 공개

현대자동차 코나 SUV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 코나 SUV
[글로벌이코노믹 김환용 기자] 현대자동차 호주법인(HMCA)은 올해 하반기 시판 예정인 코나 계열의 초소형 SUV 차량(코드명 ‘QX’)이 막바지 현지 시험 운전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뉴욕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이 차는 스틱스(Styx)라는 모델명을 갖고 나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스틱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저승을 둘러싸고 흐르는 강의 여신이다
이 미니 SUV는 차세대 액센트 해치백과 부품들을 공유한다. 프론트 드라이브 온리 플랫폼을 이용하고 1리터 3기통 터보엔진이 장착돼 있다.

HMCA의 생산계획 선임 책임자인 앤드류 투이타히씨는 호주 현지 매체인 고오토(GoAuto)와의 인터뷰에서 이 차량이 현지화를 위한 마지막 기계적 조율 작업(tuning)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 차가 시드니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이타히씨는 튜닝은 자세안전 장치와 완충장치 등 호주 현지 도로 사정에 적합하도록 하기 위한 작업이며 차체 무게를 받쳐주는 서스펜션과 조종장치는 운행 중 안전과 편안함에 기본적인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투이타히씨는 운전자가 도시를 벗어나 차의 한계치에 다다른 운전을 할 때라도 차가 살살 몰라고 신호를 보내기 보다는 운전자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며 운전자와 차 사이에 이런 교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현재 소형 SUV 차량인 코나와 중형 SUV 투산 그리고 대형 SUV 고객을 겨냥한 산타페 등 다양한 SUV 차량 라인업을 갖고 있다.

투이타히씨는 곧 출시될 QX 차량이 액센트나 토요타의 야리스, 마쯔다2와 같은 경쟁차들에 대한 대안이 될 것이라며 경차를 선호하는 잠재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또한 트랙스와 에코스포트, 이그니스 등 이미 시판 중인 초소형 SUV차들과의 경쟁에서 QX는 현대차가 고객들에게 선사하는 좋은 제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이타히씨는 이와 함께 HMCA가 현대차 초대형 SUV 차량인 팰리세이드의 호주 수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 구상중이라며 석유와 디젤 연료 차종을 선택할 수 있고 8명이 탈 수 있는 큰 차량인 게 호주 시장에서 강점이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금은 운전석이 왼쪽에 잇는 차량만 생산되고 있어 본사와 사업추진을 논의하면서 호주시장에서 필요한 우측 운전석 차량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조치들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환용 기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