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자본 엘리엇의 '굴욕'....현대차, 주총서 표대결 '완승'

이사회 방안 86% 찬성, 엘리엇 제안 13.6%에 그쳐 …정의선 대표이사 선임
정의선, 사내이사 선임 후 대표이사 취임

기사입력 : 2019-03-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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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인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경열 기자]
현대자동차가 22일 개최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투기자본 엘리엇에 완승을 거뒀다.

이날 서초구 현대차 본사에서 진행된 주총에서 엘리엇이 제안한 안건이 모두 부결됐고 이사회 제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서면표결을 진행한 결과 이사회 방안은 86%의 찬성률을 거둬 압도적인 표를 얻은 반면 엘리엇 제안에는 13.6%에 그쳤다.

이에 따라 엘리엇은 지난해 5월 현대차가 추진한 지배구조 개편에 제동을 걸어 임시 주총 취소를 끌어냈지만 10개월 만에 열린 정기 주총에서 완패하는 굴욕을 당했다.

또한 현대차는 사외이사 선임 표결에서도 엘리엇에 승리했다.

이사회가 추천한 윤치원(59) UBS 그룹 자산관리부문 부회장과 유진 오(50) 전 캐피탈그룹 인터내셔널 파트너, 이상승(55) 서울대 경제학 교수 등 3명이 모두 선임됐다.

반면 엘리엇이 내세운 후보들인 존 Y. 류 베이징사범대 교육기금이사회 구성원 및 투자위원회 의장, 로버트 랜들 매큐언 발라드파워시스템 회장, 마거릿 빌슨 CAE 이사 등은 모두 탈락했다.

사내이사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과 이원희 현대차 사장,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3명이 선임됐다.

현대차는 정의선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이사회를 열어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이에 따라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현대차는 정몽구 대표이사 회장, 정의선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이원희 대표이사 사장, 하언태 대표이사 부사장 등 4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바뀐다.


이경열 기자 fneo@g-enews.com 이경열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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