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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하숙' 베드버그, 선진국 5성호텔서 발견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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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하숙' 베드버그, 선진국 5성호텔서 발견되는 이유는?

빈대(bedbug). 사진=두산백과사전
빈대(bedbug). 사진=두산백과사전
[글로벌이코노믹 김철훈 기자] 22일 방송된 tvN '스페인 하숙'에서 빈대와 유사한 '베드버그'라는 벌레가 소개돼 온라인에서 화제다.

베드버그는 빈대의 일종이나 우리나라 빈대와 다소 차이가 있다.
베드버그는 침대 생활을 하는 문화권에서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벌레로, 모기처럼 한군데만 무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번 물 때 주위 수십 군데를 물기 때문에 상처가 크고 더 가렵다.

생존력도 강해 침대에 붙어 살면서 피를 먹지 않아도 1달 이상을 생존할 수 있으며 바퀴벌레 약으로는 퇴치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드버그는 유럽, 미국 등 선진국의 고급 숙박시설에서 흔히 발견된다.

선진국 고급 숙박시설에 이 벌레가 많은 이유는 인체에 해로운 DDT(유기염소계 농약) 사용이 철저히 금지된 것과 더불어 최근 베드버그는 현재 사용되는 살충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훈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