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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여자 챔스리그 8강전 런던원정 생제르망 팬 버스서 다수 흉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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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여자 챔스리그 8강전 런던원정 생제르망 팬 버스서 다수 흉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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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런던 경시청은 23일(현지시간) 여자축구 유럽 챔피언스리그(CL) 준준결승 경기에 가는 프랑스 클럽 ‘파리 생제르망(PSG)’의 열성팬이 탄 버스 안에서 칼 등 흉기가 발견됐다며 최다 50명의 경기장 입장을 저지했다고 보고했다. 여자 축구경기에서 흉기 등이 발견된 것은 이례적이다. 경시청은 성명에서 칼 외에 싸움 등에 사용되는 주먹에 낀 금속품도 압수했다며, 불법약물 소지죄로 남자 한명이 체포되었다고 말했다.

흉기의 발견된 것은 21일 런던 남서부에 있는 첼시의 홈구장 ‘킹스 메도우 스타디움’ 밖과 런던의 2곳의 철도역에서 PSG 팬들의 산발적인 소란행위가 일어났다는 정보가 있었다. 경시청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이들 인물을 특정하고 21일 저녁 경기장 입장을 거부하고 승차하던 버스 내를 수색해 흉기 등을 찾아냈다.
한편 PSG는 공식사이트상에서 22일 런던 경시청과 상대팀인 첼시를 비판하고 자신의 서포터를 옹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현지 당국은 불법행위의 증거를 전혀 제시하지 않고, 경기장 입장금지를 정당화하는 중요한 사실도 증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1일 준준결승 1차전은 첼시가 2-0으로 승리했으며, 원정에 나서는 2차전은 3월27일 파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첼시의 감독은 이번 파동을 거치며 팬들이 파리에서의 과격한 응원을 자제하도록 호소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