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영통신사 스푸트니크는 24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 러시아 대형수송기 2대가 병사와 장비를 수송했다고 보도했다. 스푸트니크가 공식 웹 사이트 스페인어판 보도에 따르면 “기술적인 군사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장비와 인원을 태운 러시아기 2대가 23일 베네수엘라에 착륙했다”라고 전했다.
AFP기자도 24일 아침, 수도 근교의 마이케티아에 있는 시몬 볼리바르 공항에 러시아 국기를 도장된 기체가 계류하고 있으며 베네수엘라 국가 경비대가 주위를 경비하는 것을 확인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러시아기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마두로 정권에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과도정부 출범을 선언한 야당 지도자 과이도 국회의장을 지지하며, 마두로 대통령을 제재대상으로 하고 있는 미국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