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정제를 포함해 아람코의 다운스트림 부문 책임 부사장인 압둘라지즈 알 주다이미(Abdulaziz al Judaimi)는 25일(현지 시간) 바레인에서 열린 걸프 석유화학 및 화학 협회(GPCA: Gulf Petrochemicals and Chemicals Association) 컨퍼런스에서 아람코가 전 세계에서 일하고 있는 1500명이 넘는 연구원들을 끌어 모았다고 말했다.
"원료 공급의 이점을 활용하고 기존의 정유 접근법을 재구성함으로써 원유를 화학제품으로 만드는 기술은 현재의 국제 표준에 비해 높은 전환율을 달성할 수 있다"고 알 주다이미 부사장은 말했다.
이러한 계획은 매트리스를 비롯한 가정용 가구뿐만 아니라 좌석, 모터 부품 및 타이어를 비롯한 자동차 산업의 핵심 재료인 폴리올(polyol)과 고무와 같이 플라스틱의 생산성 비율을 높이는 데 있다.
아람코는 탄화수소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더 큰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업계 평균인 30%에 비해 45~50%의 생산성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 주다이미 부사장은 석유 화학 제품이 세계 석유 수요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맥락에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람코의 통합 전략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SABIC(Saudi Arabian Basic Industry Corporation)과의 협력에 대해 언급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본사를 두고있는 SABIC은 아시아, 유럽 및 미국에 3만5000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선도적인 석유화학 업체다. SABIC의 주식 70%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소유하고 나머지 30%는 공개적으로 거래하고 있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