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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사우디 아람코, IPO 앞서 석유화학산업에서 기술혁신으로 성장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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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사우디 아람코, IPO 앞서 석유화학산업에서 기술혁신으로 성장발판 마련

업계 평균보다 훨씬 높은 45~50% 생산성 달성 목표

세계 최대 석유 생산업체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Aramco)는 2018년 중반 상장을 취소했다. 대신 2021년 상장을 앞두고 석유화학산업에서 세계 규모의 기술혁신으로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람코의 압둘라지즈 알 주다이미 부사장이 25일 바레인에서 열린 걸프 석유화학 및 화학협회(GPCA) 컨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대 석유 생산업체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Aramco)는 2018년 중반 상장을 취소했다. 대신 2021년 상장을 앞두고 석유화학산업에서 세계 규모의 기술혁신으로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람코의 압둘라지즈 알 주다이미 부사장이 25일 바레인에서 열린 걸프 석유화학 및 화학협회(GPCA) 컨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형근 편집위원] 세계 최대 석유 생산업체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Aramco)는 그동안 소규모의 연구원들을 모았다. 그리고 주식상장(IPO)을 앞두고 다변화 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석유 화학 산업에서 세계적인 기술혁신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석유 정제를 포함해 아람코의 다운스트림 부문 책임 부사장인 압둘라지즈 알 주다이미(Abdulaziz al Judaimi)는 25일(현지 시간) 바레인에서 열린 걸프 석유화학 및 화학 협회(GPCA: Gulf Petrochemicals and Chemicals Association) 컨퍼런스에서 아람코가 전 세계에서 일하고 있는 1500명이 넘는 연구원들을 끌어 모았다고 말했다.
아람코는 2021년 새로운 상장을 앞두고 석유화학 부문에서 회사와 부가가치를 다변화 하기 위해 2018년 중반 상장 계획을 취소했다.

"원료 공급의 이점을 활용하고 기존의 정유 접근법을 재구성함으로써 원유를 화학제품으로 만드는 기술은 현재의 국제 표준에 비해 높은 전환율을 달성할 수 있다"고 알 주다이미 부사장은 말했다.

이러한 계획은 매트리스를 비롯한 가정용 가구뿐만 아니라 좌석, 모터 부품 및 타이어를 비롯한 자동차 산업의 핵심 재료인 폴리올(polyol)과 고무와 같이 플라스틱의 생산성 비율을 높이는 데 있다.

아람코는 탄화수소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더 큰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업계 평균인 30%에 비해 45~50%의 생산성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 주다이미 부사장은 석유 화학 제품이 세계 석유 수요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맥락에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람코의 통합 전략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SABIC(Saudi Arabian Basic Industry Corporation)과의 협력에 대해 언급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본사를 두고있는 SABIC은 아시아, 유럽 및 미국에 3만5000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선도적인 석유화학 업체다. SABIC의 주식 70%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소유하고 나머지 30%는 공개적으로 거래하고 있다.
지난해 아람코와 SABIC은 "일일 4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화학 제품 단지로 통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