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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업, 외국인근로자 월 40만 원 숙식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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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업, 외국인근로자 월 40만 원 숙식비 ‘부담’

[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중소제조업체들은 외국인 근로자 한 명당 월평균 40만 원의 숙식비를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1422개를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 제조업체 외국인력 활용 관련 숙식비 부담 현황'에 따르면 이들 대부분이 외국인 근로자에게 숙박(94.6%)과 식사(92.3%)를 제공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근로자 한 명당 월평균 39만9000원의 숙식비를 주고 있으며 영세업체일수록 숙식비 부담이 컸다.

10인 이하 고용사업자의 경우 1인당 41만3000원인 반면, 51인 이상 고용업체는 34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숙식비를 임금에서 공제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업체가 61.3%에 달했다. 숙식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임금에서 일부 공제한다고 응답한 업체는 32.9%였으며, 숙식비 전액을 임금에서 공제하고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5.8%에 불과했다.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초과수요 상태에서 숙식비를 임금에서 공제하면 이직을 요구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부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