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은 2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방송 CNBC에 출연해 인터뷰도중 자신의 휴대전화를 꺼냈다.
이 모델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을 겨냥해 2010년 선보인 제품이다.
버핏은 "이게 내 전화기다.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전화기 발명가)이 내게 빌려줬는데 돌려주는 걸 깜빡했다"며 농담했다.
버핏이 운영하는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는 애플 지분 5.5%를 보유한 대주주다. 그러나 버핏은 애플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 구형 삼성 휴대전화을 애용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경제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버핏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에 이어 세계 3위 부자다. 버핏 보유 재산은 825억 달러(약 93조6700억원)에 달한다.
김민구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