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EW는 메르켈 정부의 탈원전 및 탈화력 방침에 따라 2023년까지 2만6000메가와트(MW) 상당의 발전 능력이 없어질 것으로 전망한 후 대체 에너지원 확보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새로운 에너지가 부족분을 보충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테판 카퍼러(Stefan Kapferer) BDEW 회장은 "석탄특별위원회(Coal Exit Commission)의 제안대로 석탄을 전력망에서 완전히 빼내고 싶다면 2030년까지 전체 전력 소비에서 65%의 재생에너지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급속한 그리드 확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과잉 자본은 핵 폐기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충분히 지탱할 수 있지만, 이후에도 건설을 위한 자본은 지속 충당돼야 하며 특히 연안의 풍력발전과는 별개로 다른 저탄소 에너지원의 확대가 빠르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짓고, 또 짓고, 또 확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카퍼러는 강조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