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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NASA “2033년 유인 화성착륙 목표…달 착륙은 4년 앞당겨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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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NASA “2033년 유인 화성착륙 목표…달 착륙은 4년 앞당겨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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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짐 브라이덴스타인 국장(사진)은 2일(현지시간) 연방의회 청문회에서 NASA는 2024년에 다시 유인 달 착륙을 성공시킨 뒤 2033년까지 첫 유인 화성착륙을 성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화성착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달 착륙 등 다른 계획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유인 달 착륙의 목표는 2028년이었지만, 도널드 트럼프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통해 이를 4년 앞당길 것이라고 발표했다. NASA는 이 계획의 실현을 향해서 대처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2기를 맞을 경우 달 착륙이 이뤄지는 2024년은 임기 마지막 해에 해당하게 돼 정치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한편 미 항공우주대기업 보잉에 의한 중량물 운반로켓 ‘스페이스 론치 시스템(SLS)’의 개발이 큰 폭으로 늦어지고 있는 것 등으로 인해, 전문가나 의원 사이에는 NASA가 새로운 기한까지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화성과의 유인 왕복비행은 화성과 지구가 태양에서 보고 같은 쪽에 있는 경우에만 실시된다. 이 상황은 대략 26개월에 1번 생기므로 2030년 이후 해당하는 시기는 2031년, 2033년 등이다. 2017년 NASA예산안은 첫 유인 화성비행계획의 목표를 2033년이라고 했지만 NASA는 자신이 제시한 시간표에 목표시기를 ‘2030년대’라고 적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