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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신형 쏘나타' 이달 생산재개 다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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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신형 쏘나타' 이달 생산재개 다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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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소음 진동 문제로 생산을 중단한 '신형 쏘나타' 생산라인에 엔진 라인업 2개를 추가해 4월 초 다시 가동할 예정이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1일 출시한 '신형 쏘나타' 생산 중단과 관련해 강도 높은 정밀 점검을 거친 뒤 4월 초 '신형 쏘나타' 2.0ℓ 가솔린과 2.0ℓ LPG 외에 2.0ℓ 가솔린 하이브리드(HEV)와 1.6ℓ 가솔린 터보를 추가해 총 4종에 달하는 엔진 라인업을 갖춰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번에 추가될 '신형 쏘나타' 라인업의 하이브리드와 터보 모델은 일반 가솔린, LPG 모델과는 차별화된 성능과 디자인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8세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은 혁신 기술을 적용해 연비는 이전 모델보다 10% 향상된 ℓ당 20㎞ 이상 연비를 목표로 개발했다. 외관은 하이브리드 전용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하고 뒷면에는 스포일러를 추가해 친환경차 모델에 맞는 이미지를 구현했다.

특히 차량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 루프'를 국내 양산차 최초로 적용해 연료 효율성을 높였다. 신형 쏘나타는 '솔라 루프'에서 생산되는 전력으로 1년에 약 1천3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신형 쏘나타' 가솔린 1.6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의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기하학적 형상의 그릴과 터보 전용 후면 범퍼, 싱글 트윈팁 머플러 등으로 고성능차 기술력을 과시했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1.6 터보 모델은 오는 6월과 7월에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측은 빠르면 오는 8일부터 일반 고객용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루 생산대수는 평균 450대로 오는 4월 중순부터 고객들에게 신형 쏘나타를 본격 인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제네시스 EQ900을 출시할 당시에도 품질에 대한 우려를 없애기 위해 출고를 늦춘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최종점검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신차 출고 전에 초기 생산 차량을 정밀 모니터링 하는 과정 중 소음과 미세한 진동 등 일부 부분에서 문제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정성 등 탑승자 안전과는 무관하지만 고객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출고를 지연했다"고 설명했다.


취재=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