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9일 인도 첸나이 출장길에 오른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 첸나이 공장 및 기아차 아난타푸르 공장 등을 방문해 현지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정 수석부회장의 이번 인도 방문이 인도를 미국ㆍ중국에서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인도를 '포스트 차이나'로 보고 투자를 지속해 왔다.
현대차는 하반기 인도 전략 모델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를 출시하는 등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첸나이 공장에 1조원 가량을 추가 투자해 연간 생산량을 기존 70만대에서 80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투자도 공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 인도 카셰어링 업체인 ‘레브’와 제휴를 맺은데 이어 지난달에는 인도의 ‘우버’로 불리는 차량호출 서비스 업체 ‘올라’에 3억달러(약 3384억원)를 투자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