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삼성 갤S10 5G, 미국출시일 5월16일...유출된 렌더링에 날짜 등장

삼성전자 ‘갤럭시S10 5G’폰이 다음 달 16일 미국에서 출시된다.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8일(현지 시간) 단말기 왼쪽 위에 'Verozon Wireless'라는 글자가 또렷한 렌더링 사진을 확보해 소개하면서 갤럭시S10 5G 출시일을 이같이 전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5G'폰은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지만 출시일은 발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20일 버라이즌을 통해 미국시장에서 최초로 갤럭시S10 5G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확인한 바 있다. 갤럭시S10 5G는 버라이즌에서 독점 공급된 후 여타 이통사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앞서 스마트폰 제품 유출자로 유명한 에반 블래스는 버라이즌이 5월 16일에 갤럭시S10 5G를 출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버라이즌 ‘갤럭시S10 5G’폰의 렌더링이 등장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단말기 왼쪽 위에 'Verizon Wireless'이라고 쓰여있고 날짜가 ‘Thu, May 16’을 가리키고 있어 이 날이 버라이즌의 단말기 출시일임을 암시하고 있다.

미국은 이번 달에 상용 모바일 5G 네트워크가 가동되는 세계에서 두 번째 국가가 된다. 한국은 이미 4월 3일 개통하고, 5일 갤럭시S10 5G를 출시했다.

버라이즌은 11일 모바일 5G 정식 출시에 들어간다. 하지만 삼성전자 갤럭시S10 5G가 언제 출시될지는 아직 확정 발표된 바 없다. 당초 올 2분기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5월 16일은 그 추정치와 일치한다.

삼성전자도 버라이존도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한 적은 없다. 하지만 버라이즌이 모바일 5G 망을 가동하기 직전이기 때문에 5G 단말기를 미국에서 구매하는 것도 시간문제가 될 것이다.
온라인에 등장한 렌더링 자체는 놀라운 것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2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언팩 행사에서 다른 갤럭시S10 모델들과 함께 이 단말기를 선보인 바 있다.

갤럭시S10 5G 전면 카메라는 전체적으로 알약 모양의 ‘카메라 구멍’ 안에 내장돼 있으며, 이는 다른 전화기에 비해 매우 얇은 베젤을 생성하게 해 준다. 이 단말기의 업그레이드 리스트를 완성하는 것은 4500밀리암페어(mAh)의 배터리다. 이는 갤럭시S10플러스에 제공되는 4100mAh용량의 배터리와 비교된다. 5G 모델은 25와트(W) 충전 기능을 갖춘 유일한 갤럭시S10폰이다.

버라이즌은 미국에서 갤럭시S10 5G를 가장 먼저 출시할 예정인 이통사일 뿐 아니라 5G 네트워크 구축에도 가장 적극적이다. 버라이즌은 현재 극히 제한적인 상태지만 이미 모바일 5G 망을 가동하고 있다. 이는 5월 갤럭시S10 5G 출시 이전이나 다음 달 중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접이식폰)인 갤럭시폴드'의 미국 및 한국 출시날짜는 4월26일로 예정돼 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