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양국 총리는 회담을 나눈 후 가진 공동 기자 회견에서, 베트남과 네덜란드 양국 관계를 '전면적 협력'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국의 협력은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과 수자원 관리, 농업과 식량 안보를 중점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푹 총리의 성명에 이어, 마르크 뤼터 총리는 "우리는 양국의 우호 관계를 전면적인 협력 관계로 격상하기로 한 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얼핏 보면, 네덜란드와 베트남은 서로 다른 듯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양국은 많은 유사점이 있다"며, "바로 이러한 공통점이 쌍방 협력 관계의 공동 기반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뤼터 총리는 네덜란드와 베트남은 "지정학적으로 전략적 위치를 확보하고 있으며, 넓은 평야를 가지고 있어 농업이 발달한 국가"로 농업 부문이 수출 활동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공통점을 이유로 "우리는 수자원 관리와 기후 변화 대응,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 식량 안보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