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LG생명과학 유펜타 '유해백신' 오명 벗었다

벨라루스 당국 "유아사망 원인은 과민성 반응 따른 장기 부전"

기사입력 : 2019-04-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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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의 5가 백신 '유펜타'.
지난해 8월 벨라루스에서 LG생명과학의 5가 백신 '유펜타'를 접종한 생후 2개월 된 아기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5가 백신이란 디프테리아와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감염병을 동시에 예방 할 수 있는 혼합백신이다.

사건이 발생하자 벨라루스 과학수사 위원회는 영국과 협력해 6개월간 세밀하고 종합적인 조사를 벌였고 그 결과 과민성 반응(아나필락시스 쇼크)에 따른 다발성 장기 부전이 사망 원인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현지 매체가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특정 항원에 접촉한 후 수분 또는 수시간 내에 발생하는 쇼크증상으로 원인은 음식물이나 꽃가루 곤충 등 다양하고 웬만한 약들도 이 증상을 유발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또 사망한 아기에게 유펜타 백신은 적절하고 정확하게 투여됐다고 판정했다. 이와 함께 관련 공무원들과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부주의나 눈감아주기 등 범죄적 요소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한 백신의 유해성이나 범죄 가능성을 부인한 결론을 내린 셈이다.

이 사건 이후 유펜타 백신이 유해하다는 소문이 벨라루스에서 퍼지기도 했다.

유아 사망 직후인 지난해 8월말 한 현지 온라인 매체는 '벨라루스 보건당국이 부패했고 벨라루스가 실험장이 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유펜타 백신이 불법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펜타 백신은 벨라루스 보건부의 승인 하에 아이들에게 접종해 왔고 현재도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유펜타 백신 10만개가 제조됐고 두 차례 부작용이 발생했다. 이는 이전에 사용됐던 다른 백신들이 일으킨 부작용 빈도보다 훨씬 적은 수치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

김환용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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