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 백신이란 디프테리아와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감염병을 동시에 예방 할 수 있는 혼합백신이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특정 항원에 접촉한 후 수분 또는 수시간 내에 발생하는 쇼크증상으로 원인은 음식물이나 꽃가루 곤충 등 다양하고 웬만한 약들도 이 증상을 유발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또 사망한 아기에게 유펜타 백신은 적절하고 정확하게 투여됐다고 판정했다. 이와 함께 관련 공무원들과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부주의나 눈감아주기 등 범죄적 요소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한 백신의 유해성이나 범죄 가능성을 부인한 결론을 내린 셈이다.
이 사건 이후 유펜타 백신이 유해하다는 소문이 벨라루스에서 퍼지기도 했다.
유아 사망 직후인 지난해 8월말 한 현지 온라인 매체는 '벨라루스 보건당국이 부패했고 벨라루스가 실험장이 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유펜타 백신이 불법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유펜타 백신 10만개가 제조됐고 두 차례 부작용이 발생했다. 이는 이전에 사용됐던 다른 백신들이 일으킨 부작용 빈도보다 훨씬 적은 수치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