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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샤프, 日업계 최초로 폴더블폰 대열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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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샤프, 日업계 최초로 폴더블폰 대열에 합류

일본 전자업체 샤프가 지난 10일 반으로 접히는 폴더블폰 시제품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전자업체 샤프가 지난 10일 반으로 접히는 폴더블폰 시제품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일본 전자업체 샤프가 지난 10일 위아래로 접으면 반으로 접히는 폴더블폰(접이식폰) 시제품을 공개했다. 앞서 한국의 삼성전자와 중국의 샤오미, 화웨이 등이 잇따라 폴더블폰을 공개했지만 일본 업체가 폴더블폰 대열에 합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샤프가 공개한 폴더블폰은 위에서 아래로 접히는 것이 특징이다. 좌우로 접고 펴는 경쟁 업체들의 폴더블폰과 다른 크램셸(cramshell)방식이다. 경쟁 업체들은 하나같이 접으면 스마트폰, 펼치면 태블릿 기능을 수행하는 폴더블폰을 선보였지만 애플 등이 특허에서 이런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샤프 폴더블폰의 정식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이 제품역시 그동안 경쟁사 폴더블폰에서 수차례 지적됐던 디스플레이 주름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전에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프 측은 "이 제품은 30만 번의 접었다 폈다를 반복하는 테스트에 통과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의 양강 체제로 굳어질 듯한 폴더블폰 시장이 일본 샤프의 가세로 한층 고조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26일 미국에서 폴더블폰 '갤럭시폴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충남 아산에서 ‘폴더블 디스플레이’ 출하식을 열고 갤럭시폴드에 탑재되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양산에 들어갔다.

화웨이, 오포 등 중국업체들도 삼성전자와 비슷한 시기에 폴더블폰을 시장에 내놓을 전망이다. 반면 최근 중국에서 새로운 폴더블폰을 공개한 샤오미는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지금 당장 출시는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지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