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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씨네 24] ‘스타워즈’ 팬 미국 시카고 총집결…종결 편 ‘에피소드 9’ 기대감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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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씨네 24] ‘스타워즈’ 팬 미국 시카고 총집결…종결 편 ‘에피소드 9’ 기대감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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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에서 수많은 금자탑을 쌓아 온 유일무이한 시리즈 ‘스타워즈’가 공식 팬 사은행사 ‘스타워즈 셀리브레이션 시카고 2019 (Star Wars Celebration Chicago 2019)’이 현지시간 11일 개막했다. 2년 만인 이번은 최신작 ‘스타워즈-에피소드 9(가제)’ 부제발표와 예고편 공개영상에 대한 기대가 팬들 사이에서 고조되고 있다.
‘스타워즈 셀리브레이션’은 ‘스타워즈 에피소드1-보이지 않는 위험’이 공개된 1999년에 시작된 이후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현지시간 15일까지 5일간 전 세계에서 스타워즈 팬들이 시카고에 집결해 최신정보가 발표되는 무대행사, 출연진과 스태프에 의한 토크이벤트, 촬영에서 사용된 물품전시, 각종 상품판매, 팬끼리의 교류 등이 이뤄진다.

루카스 필름 사장 캐슬린 케네디와 ‘에피소드 9’의 J.J. 에이브럼스 감독이 등장하는 패널(토크 이벤트)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13일 오전1시)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깜짝 발표와 게스트도 등장한다고 예고하고 있어 여기서 팬들이 고대하는 최신정보가 전해질 전망이다.

1977년에 조지 루카스 감독에 의해서 ‘스타워즈 에피소드4-새로운 희망’이 만들어진 지 42년. 멀고 먼 은하계에서 벌어지는 스카이워커 일가를 중심으로 한 장대한 ‘서사시’는 이번 ‘에피소드 9’으로 완결된다.

할아버지 다스베이더의 유지를 이어받아 포스의 힘을 각성시킨 레이. R2-D2, C-3PO, BB-8등 충실한 안드로이드와 함께 은하의 자유를 찾아 헤매는 와라 레이아, 천재조종사인 포, 스톰 트루퍼의 핀, 레지스탕스의 전사들. 그리고 한 솔로의 영원한 호적수 란도 칼리시안이 에피소드 시리즈에서는 ‘스타워즈 에피소드6-제다이의 귀환’(1983년)이후 처음으로 다시 등장한다.

결말은 빛과 어둠의 포스를 둘러싼 최종 결전에 맡겨졌다. 과연 그들을 기다리는 운명은 무엇이며, 그리고 어떤 엔딩을 맞을지 전 세계가 그 결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작품에서는 또 다른 ‘기적’을 목격할 수도 있다. 그것은 2016년 12월 타계한 캐리 피셔가 와라 레이아 장군으로 출연한다는 것. J J 에이브럼스 감독은 “우리는 캐리를 너무 사랑했다. 그 없이 참으로 만족스러운 종결방법을 찾아내지 못했다. 우리는 캐스트를 바꾸는 일이나, CG캐릭터를 사용하는 일은 결코 없었다. ‘포스의 각성’에서 촬영한 미공개 영상을 사용함으로써 캐리가 남긴 유산과 ‘에피소드 9(가제)’의 와라 레이아 장군에 경의를 표하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놀라움과 감동에 찬 장대한 피날레를 향해서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에피소드 9’. 진정한 전설은 끝나도 결코 잊혀 지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새로운 전설의 시작이 될 것이다. ‘스타워즈’, 포스가 영원히 빛나기를 바란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