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해치' 고주원, 정일우에 역모?! 이인좌의 난 발발…몇부작?

드라마 '해치'에서 고주원이 이인좌의 난을 일으킨다.

16일 오후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 39~40회에서는 비밀리에 군대까지 양성한 이인좌(고주원 분)가 조선 영조 이금(정일우 분)에 반발해 군사를 동원, 역모인 이인좌의 난을 일으키는 충격 반전이 그려진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 '해치' 39~40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역병 소동에도 불구하고 이금이 절대 한양을 떠나지 않고 백성을 돌보겠다고 약속하는 것을 본 이인좌는 "주상이라는 자가 꽤 재주를 부리는구나"라며 비아냥거린다.

이후 이인좌는 역모 일정을 앞당긴다. 이인좌는 일부 소론과 사병들에게 "거사 계획을 앞당긴다. 당장 모두에게 지령을 내려라"라고 지시한다.

욕모가 터졌다는 소식이 한양에 전해지자 이금은 '이 일을 주도한 제 3의 인물. 누구야? 대체'라며 배후 세력에 의혹을 품는다.

한편, 포악무도한 밀풍군 이탄(정문성 분)은 이금의 수하였던 박문수(권율 분)가 자신들의 동태를 비밀리에 살피는 것에 분노한다. 이탄은 "거사를 준비하는 것들이 쥐새끼가 기웃거리는 것도 모르고 뭐하는 거야"라고 질책한다.

하지만 이인좌는 "겨우 이만한 일에 겁을 내어서야"라며 이탄을 비웃어 반란군 지도층의 분열을 예고한다.

이금은 달문(박훈 분)과 더불어 반대 세력의 도발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 하지만 달문은 "결코 간단치 않을 것입니다"라며 쉽지 않은 싸움이라 우려한다.
궁궐 안의 긴박한 분위기를 눈치 챈 천여지(고아라 분)는 이금에게 "혹시 궐 안에 다른 문제가 있는지요?"라며 걱정한다.

이에 이금은 "어디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금은 가늠조차 할 수 없구나"라며 불안해한다.

이인좌 편인 위병지(한상진 분)는 비밀리에 역모 징표를 주고받아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마침내 몰래 키운 사병을 출동시킨 이인좌는 "우리가 얼마나 오랫동안 이일을 준비했는지. 이 더러운 세상 뒤엎을 것이요. 그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라고 각오를 다진다.

한편, 이인좌의 난 소식을 접한 이금은 '이인좌 어디까지 와 있느냐?'라며 군대까지 동원해 한양으로 치고 올라오는 반란군을 살핀다.

한편, 극중 이금이 욍위에 즉위하자마자 발발한 것으로 그려지는 이인좌의 난은 실제 역사상 영조 4년인 1782년 무신년(戊申年)에 일어났다. 이인좌의 난은 조선 후기 소론이 주도한 반란으로 무신년에 일어나 '무신란'이라고도 한다.

당시 밀풍군 이탄을 왕으로 추대하려했던 이인좌의 난은 실패했고 이인좌는 한양으로 압송돼 능지처참됐다. 아울러 이인좌의 난으로 노론의 권력 장악이 가속화됐고 소론은 재기불능 상태에 빠졌다. 당시 반군이 군사를 동원한 방식은 훗날 홍경래 난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주원이 이인좌로 합류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월화드라마 '해치'는 48부작으로 오는 30일 종영한다.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