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4월 셋째주를 ‘KT 장애인 나눔 주간’으로 제정하고 ICT 기반 나눔 활동을 펼쳤다.
KT와 ㈜히즈빈스가 공동 개발한 콘텐츠인 ‘브이로드(V-Rod)’는 VR기기를 쓰면 장애인의 인지능력을 고려해 3D로 구현한 가상 카페 공간에서 커피머신을 조작하고 음료를 제조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
양사는 ‘브이로드(V-Rod)’를 영어버전으로도 개발해 필리핀 퀘존지역 장애인 직무교육장에 연내 도입할 계획이다.
KT는 또 경기도 안산시에 ‘발달장애인 맞춤형 가족 특화사업장’을 18일 개소하고 조선대학교와 협력하여 드론을 활용한 장애인 취업 및 창업 지원을 위해 ‘장애인 드론교육장’을 광주에 이달 중 개소할 계획이다.
KT는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장애인들의 일상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관들과 연대해 ICT를 기반으로 한 장애인 편의 증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광주 남구장애인협회 소속 장애인들은 KT의 기가스토리 1호 지역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 기가아일랜드’에서 KT 사랑의 봉사단과 함께 ‘임자 기가아일랜드 무장애 여행’을 17일 떠난다.
또 KT는 지난 5일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전상규 신부),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와의 협업을 통해 휠체어 장애인의 편의증진을 위한 커뮤니티 매핑 애플리케이션 ‘휘리릭’을 개발했다.
이 밖에 KT는 소리를 전하는 통신의 특성을 살려 청각장애 아동 재활 사업을 펼치는 등 기업 역량을 바탕으로 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KT 지속가능경영담당 정명곤 상무는 “KT 장애인 나눔 주간을 맞이해 전국에서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활동들을 진행했다”며 “장애인의 일상생활이 ICT를 통해 변화될 수 있는 영역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지속적으로 사회적 가치 확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m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