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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특허청,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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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특허청,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17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금융위원회와 특허청이 공동 주최해 열린 제1회 지식재산 금융 포럼 및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규백 IBK기업은행 부행장, 장병돈 KDB산업은행 부행장, 박원주 특허청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7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금융위원회와 특허청이 공동 주최해 열린 제1회 지식재산 금융 포럼 및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규백 IBK기업은행 부행장, 장병돈 KDB산업은행 부행장, 박원주 특허청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사진=뉴시스)
금융위원회와 특허청, 시중은행이 지식재산(IP) 금융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금융위원회와 특허청, 시중은행 7곳은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1회 지식재산(IP) 금융포럼’을 열고 IP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최종구 금웅위원장을 비롯해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과 7곳의 시중은행 최고경영자(CEO)가 함께했다. 시중은행은 산업은행·기업은행·농협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국민은행·하나은행 등이다.
IP금융은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담보력과 신용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자금조달 수단을 말한다.

국내 IP금융은 그동안 양 측면에서는 성장을 지속해 왔다. 그러나 우수한 특허를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은 사업화 자금조달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특허청과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 어려움을 해소하고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금융환경을 조성하고자 ‘IP 금융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후 종합대책 세부 이행과제를 금융권과 협업해 내실 있게 추진하고자 이번에 ‘IP금융포럼’을 발족한 것이다.

IP금융포럼에는 금융권, 산업계, 학계 등 40여명의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들은 앞으로 IP금융현안을 연구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제1회 포럼에서는 IP금융의 국내 외 주요 동향을 주제로 발제와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영국의 IP금융 전문가인 마틴 브라셀이 ‘해외 IP담보대출의 사례와 성과’를,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지원림 교수가 ‘일괄담보제도 도입을 위한 법·제도 개선방향’을 각각 소개했다.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지식재산은 혁신금융의 양분이며 혁신금융은 혁신성장의 토양이다”며 “금융이 기술과 아이디어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해 주고, 기업혁신을 든든하게 받쳐주어야 기업과 금융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금융의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영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ujul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