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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1000대 기업, 상반기 매출액마저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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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1000대 기업, 상반기 매출액마저 줄어든다”



대기업들이 올 상반기에는 영업이익뿐 아니라 매출액마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외형까지 오그라드는 것이다.
21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 상반기 매출액이 3.01%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도 1.7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 매출액이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33.8%, 변동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46.4%인 반면, 증가할 것이라고 밝힌 기업은 19.8%에 그쳤다.

상반기 매출액이 20%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본 기업도 6%나 됐다.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이 36.3%, 변동 없음 41.9%, 증가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은 21.8%로 나타났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8%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기업도 7.3%에 달했다.
기업들이 꼽은 영업이익 악화 요인은 글로벌 경기둔화, 내수위축에 따른 제품수요 감소(60.3%), 원자재, 인건비 등의 비용 확대(26.5%), 주력제품 가격 하락(7.3%), 신산업 투자비용 증가(2.6%), 미래기술 확보 위한 연구개발 비용 증가(2.6%) 순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은 대비책으로 부실사업 재편 등 사업구조조정(20.4%), 신시장 개척(19.4%), 기존산업과 신산업투자 축소(17.3%), 원천기술 확보노력(17.3%), 재무안전성 관리(12.2%)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