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헬스케어 주가지수를 구성하는 기업의 시가총액은 지난 18일(현지 시간)까지 4일간 1500억 달러(약 170조4750억 원)나 감소했으며, 지수는 4.4% 하락해 1월 3일 이후 최저치까지 근접했다. 지난 금요일(19일) 미국 주식 시장은 공휴일로 휴장이었기 때문에 주간 증시 상황은 목요일까지 4일간으로 집계했다.
BNP 파리바에셋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크리스찬 페이(Christian Fay)는 헬스케어 업계가 맞딱뜨린 현 상황에 대해 "지난 10년 동안 아마도 세 손가락에 꼽을 수 있는 나쁜 상황"이라며 "이번 주 초에 상황을 주시해 검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헬스케어 관련주에 대한 기술적 분석 지표가 너무 많이 매도되었다는 사인을 나타낸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장래 강세 견해를 강조해 왔다. 그 결과 다행히 장 마감 직전 헬스케어 지수는 간신히 플러스를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생명공학 및 제약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