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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속보] 미국 알래스카 흔들, 일본 기상청 불의 고리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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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속보] 미국 알래스카 흔들, 일본 기상청 불의 고리 경계령

백두산 화산폭발 우려와 경북 울진 지진에 이어 미국 알래스카에서 지진이 일어나면서 태평양 불의 고리에 비상이 걸렸다. 이미지 확대보기
백두산 화산폭발 우려와 경북 울진 지진에 이어 미국 알래스카에서 지진이 일어나면서 태평양 불의 고리에 비상이 걸렸다.
백두산 화산폭발 우려와 경북 울진 지진에 이어 이번에는 미국 알래스카에서 지진이 일어났다.

22일 미국 기상청과 지질 조사국에 따르면 미국의 49번째 주인 알래스카주에서 이틀간 규모 35의 지진이 네 번이나 잇따라 발생했다.
알래스카는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 속해 있다. 환태평양 지진대는 태평양에 접해 있는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부터 북미와 남미 지역까지 이어지는 고리 모양의 화산대로 일명 '불의 고리'라고 불린다.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일본 열도도 알래스카와 같은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있다.

알래스카주(State of Alaska)는 북아메리카의 북서부에 있는 미국의 역외(域外) 주다. 알래스카의 어원은 알류트족의 "Alyeshka, 섬이 아닌 땅"이다. 면적은 171만8000㎢로 미국의 단일 주 중에서 가장 크다. 원주민은 전체인구의 7분의 1에 불과하다. 1741년 덴마크의 탐험가 비투스 조나센 베링이 이 곳을 발견한 이후 러시아 제국의 영토로 편입 되었다가, 1867년 미국의 장관 윌리엄 H. 수어드가 러시아 제국과 맺은 조약에 의하여 미국에 양도되었다. 현재 이 주의 인구가 62만6932명인 관계로 하원의원을 1명만 선출한다.

알래스카 주는 북아메리카 대륙의 북서쪽 끝에 있으며 지질학적으로 북태평양 화산대의 가장자리에 위치한다. 북쪽과 북서쪽은 북극해, 남쪽은 태평양과 알래스카만, 동쪽은 유콘 준주(캐나다), 서쪽은 베링 해협을 사이에 두고 시베리아와 마주 보고 있으며, 남동쪽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캐나다)에 접해 있다. 알래스카 주 본토의 남북길이는 1450㎞, 동서너비는 1300㎞이다. 알류샨 열도와 남동쪽의 팬핸들 지역을 포함하면 동서 길이는 4800㎞에 달한다. 지형학적으로 볼 때 알래스카 주는 크게 네지역으로 나뉜다. 첫째 섬과 산계로 이루어진 남부이고, 둘째 내륙의 중부 평원과 대지이며, 셋째 브룩스 산맥이고 넷째 브룩스 산맥의 북쪽에 있으며 노스슬로프로도 불리는 해안저지대다. 알래스카 산맥에는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높은 매킨리산이 있다. 남서쪽의 알류산 산계와 남동쪽의 세인트 일라이엇, 바운더리 산맥은 화산활동, 지진, 빙하로 잘 알려진 지역이다. 알래스카 중부의 습한 내륙지역에는 유콘강과 커스커큄강이 흐른다.

넓은 지역에 걸쳐 펼쳐져 있는 지리적인 조건과 지형적인 기복 때문에 기후가 매우 다양하다. 날씨는 매우 춥고 너무 습하지는 않다. 앵커리지는 연평균 온도가 화씨 약 35도(섭씨 약 1도)이다. 겨울에는 섭씨 영하 약 25도이며, 약간 습하다. 여름에는 화씨 68도이며, 습하다. 그리고 기록 중에서는 화씨 95도가 최고기록이고, 그리고 다른 기록은 화씨 영하 52도이다. 비교적 온화한 기후이나 강우량이 많고 주의 남단에는 해양기후의 두드러진 특징인 안개가 나타난다. 내륙은 대륙성 기후로 인해 여름에는 낮이, 겨울에는 밤이 길고 북쪽에서는 북극 사막기후가 펼쳐진다.

최후 빙기에는 당시 베링 육교로 시베리아와 연결되었다. 어널래스카 섬에서 3천여 년 전의 온돌이 발굴되었다.
1741년에 덴마크의 탐험가인 비투스 조나센 베링이 러시아 표트르 1세의 의뢰를 받아 북태평양을 탐험하다가 발견하여 당시 전 세계에 러시아 제국 영토로 인정받았다. 최초의 유럽인 정착지는 1784년에 세워졌는데 러시아 모피 사냥꾼이 코디액섬에 있는 스리세이니츠베이에 건설했다.

1799∼1867년에는 러시아 아메리카 회사가 관리했다. 이 지역은 웨스턴 유니언이 그곳의 캘리포니아주로부터 북아메리카의 해안과 베링 해협을 가로지르며 모스크바와 유럽 전신 망까지 지속하던, 최초 전신선의 건설을 중지 했을 때 러시아 제국으로부터 구입하였다. 러시아-미국 전신 원정대를 위하여 미국이 300만 달러를 투자했음에도 경쟁중이던 대서양 전신 케이블의 완성으로 작업이 중지되었다. 미국은 모스크바까지 선을 연결하는 것의 잠재성을 깨달았으며 전신 선의 남아있는 단계의 자금을 러시아 대사와 협상하기 위해 국무장관 윌리엄 H. 슈어드를 보냈다.

크림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는 재정에 어려움을 겪게 됐고, 때마침 당시 미국 국무 장관이었던 윌리엄 H. 슈어드가 불과 720만 달러, 즉 1㎢당 5달러가 못 되는 헐값으로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사들이는 조약을 체결시켰다. 일부 국민들은 알래스카가 슈어드의 냉장고, 슈어드의 바보짓이라며 맹비난했으나 1880년대∼1890년대 사이에 금이 발견되자 미국인의 정착이 크게 촉진되었고, 1912년 의회의 인준을 받으면서 알래스카 준주가 설치되었다.

이후 알래스카에서 금, 은, 석유 등을 비롯한 각종 자원과 금속들이 발견되었다. 알래스카에서 채굴된 철광석만으로도 당시 기준으로 720만 달러의 몇 배나 되는 4000만 달러어치나 발견이 되었다. 알래스카에 매장된 철만 이정도인데 다른 금속 및 자원의 양을 고려한다면 알래스카 매입은 사실상 매입이 아니라 제정 러시아가 미국에게 공여한 것이 되었다. 더군다나 현재 미국은 중동, 베네수엘라에 이어 세계 석유매장량으로 3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알래스카에 엄청난 양의 석유가 매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일본의 적대적인 활동 때문에 알래스카 간선도로와 더불어 방어시설도 필요했다. 알래스카는 1959년 1월 3일 미국의 49번째 주가 되었다.

미국이 러시아 제국으로부터 푼돈으로 사들인 알래스카 땅은 오늘날 석유와 관광수입으로 미국에서 가장 잘 사는 주 중의 하나가 되었다 알래스카의 산업은 차츰 석유, 천연 가스 산업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1977년 알래스카 횡단 송유관이 개설된 이래 이곳은 천연 석유 생산에서 텍사스에 이어 2위를 자랑해왔다. 또 석탄, 금, 아연, 은, 구리, 모래, 자갈 등도 중요한 광산물이다. 노동인력의 3분의 1가량이 주와 연방정부기관과 군사방위시설에 고용되어 있다. 전통적인 어업과 임업은 남획과 남벌을 금지하는 정부 규제하에 행해진다. 내한성 작물과 가축의 사육이 가능하나 농경지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식량을 수입한다.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고 교통시설이 개선됨에 따라 관광도 주요 사업이 되고 있다.

주 내부에서나 여타 지역으로의 교통편은 주로 항공을 이용한다. 알래스카 머린하이웨이는 해안의 지역사회들을 오가는 여객선의 항로로 중요하다. 중남부 지역에 있는 시들은 도로를 통해 알래스카 고속도로와 연결되며, 나아가 캐나다 서부와 미국의 48개주로 연결된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