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첫 코첼라 페스티벌 출연 이후 미국투어 첫날인 지난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레나콘서트가 성황리에 끝나자마자 여성 K-POP그룹 최초로 미국 CBS TV의 심야토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레이트 레이트 쇼’에 출연했다.
네 명 중에서 가장 무섬증을 많이 타는 게 제니라는 의견이 일치하면서 제니와 지수가 팀이 되고 먼저 도전했다. 코든이 발사대에 레몬과 사과를 세트한 이후 타이밍을 보면서 이것저것 질문하기 시작하자 제니는 평정을 가장했고 지수는 “나는 무서워하지 않는다”라고 유연히 대답하는 중 돌연 프루츠가 폭발하자 예상대로 제니는 요란하게 반응하며 절규했지만 지수는 여유를 보이고 있었다. 리사와 짝을 이룬 로제는 자신들이 연하이지만 항상 지켜주는 입장이어서 괜찮다고 했지만 코첼라에 대해 질문을 받고 있는 사이 프루츠가 충돌하자 둘 다 펄쩍 뛰어오르고 있었다.
게임을 즐긴 네 명은 신곡 ‘Kill This Love’를 시원하게 부르며 확실한 가창력과 완벽한 안무로 실력을 과시했다. 클라이맥스에서는 마칭 밴드 풍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도 등장해 스튜디오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