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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파나소닉, 반도체 사업 일부 '로옴'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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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파나소닉, 반도체 사업 일부 '로옴'에 매각

트랜지스터와 다이오드 사업 양도…자동차용 부품 등에 집중

파나소닉이 반도체 사업의 일부를 반도체 대기업 로옴(ROHM)에 매각한다. 자료=파나소닉이미지 확대보기
파나소닉이 반도체 사업의 일부를 반도체 대기업 로옴(ROHM)에 매각한다. 자료=파나소닉
파나소닉은 23일(현지 시간) 반도체 사업의 일부를 반도체 대기업 로옴(ROHM)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트랜지스터와 다이오드의 사업을 양도하기로 합의했으며,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파나소닉의 반도체 설계와 개발을 담당하는 자회사 파나소닉 세미컨덕터 솔루션즈(PSCS)는 2014년 설립된 이래 올해 1분기(1∼3월)까지 5년 연속 영업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2분기에는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사업의 집중과 선택을 위해 범용 부품인 트랜지스터 및 다이오드 사업의 판매권을 로옴에 양도하기로 했다.
매각 완료는 10월 말로 예정하고 있으며, 종업원이나 설비의 이동은 없고, 이번 분기의 연결 결산에 대한 영향은 비교적 적다고 전했다. 범용 부품 사업을 매각함으로써 자동차용 부품이나 감시카메라 등에 사용하는 이미지 센서, 스마트폰 등의 리튬-이온 전지의 충방전 제어 부품 등의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PSCS는 올해부터 반도체 생산 위탁처와의 계약을 재검토해 비용 절감을 꾀하고 있다. 파나소닉의 쓰가 가즈히로(津賀一宏) 사장은 PSCS의 올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