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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1분기 영업이익 1910억원, 전년동기비 51% 감소 "기저효과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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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1분기 영업이익 1910억원, 전년동기비 51% 감소 "기저효과 때문"

매출 2조6020억원, 신규수주 1조3750억원 기록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의 일회성 유입요인 감안하면 올해 실적 양호"

GS건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GS건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처음 가입했던 GS건설이 올 1분기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GS건설은 26일 공정 공시를 통해 매출 2조6020억원, 영업이익 1910억원, 세전이익 1780억원, 신규 수주 1조3750억원의 2019년 1분기 경영실적(잠정)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9.5 % 줄었고, 영업이익도 14.0 % 하락했다. 매출은 해외 부문에서 대부분 마무리가 되면서 줄었고, 영업이익도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8%와 51.0% 줄어든 것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800억원의 일회성 환입 요인과 올해 1분기 성과급 지급을 반영한 것을 감안하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GS건설은 밝혔다.

실제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은 일회성 유입 요인 1800억원을 제외하면 2000억원 내외였고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인 성과급 약 700억원을 감안하면 2000억원 중반 이상 수준으로 매우 양호했다는 것이 GS건설의 설명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분기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익규모는 유지해 탄탄한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또 이번 영업이익 흑자로 2014년 2분기부터 20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규수주는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3단지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비롯해 경기도 구리 수택E구역, 안양 비산초교 주변지구 주택재개발 사업 등 수도권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건축주택부문은 26일 서울 서초구 방배그랑자이 분양을 기점으로 올해 예정된 분양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매출과 이익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관계자는 “향후에도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분기별로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앞세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