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유로파리그(EL) 등의 눈에 띄는 활약으로 벤피카의 포르투갈인 미드필더 주앙 펠릭스(사진)는 큰 주목을 받고 있지만 클럽의 루이스 펠리페 비에이라 회장은 그를 결코 팔지 않을 것이며 ‘포르투갈 신동’이 올여름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이탈리아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지가 보도했다.
이젠 포르투갈 대표 팀 선배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보유하고 있는 유벤투스를 필두로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망 등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벤피카의 비에이라 회장은 이탈리아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펠릭스의 이적을 부정하고 그가 이적할 유일한 방법은 그의 릴리스 조항이 충족될 경우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클럽은 팀의 보석을 지키기 위해 모든 일을 할 것이다. 팬들에게 보장하고 싶은 것은 그가 결코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른 팀의 누군가를 기쁘게 하거나 그들에게 그의 최고의 재능을 보여 주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 신문 ‘코레이오 다 만냐(Correio da Manha)’에 의하면 유벤투스의 계획을 복잡하게 하기 위해 릴리스 조항(위약금)을 1억2,000만유로(약 14,93억 원)에서 2억 유로(약 2,490억 원)으로 끌어올리는 계약을 갱신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제2의 호날두’로 일컬어지는 등 많은 클럽들이 뜨거운 시선을 보내고 있는 ‘포르투갈의 축구신동’은 회장의 말대로 다음 시즌도 벤피카에 남게 될까.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