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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인도도 금사재기열풍 동참?...지난해 42.3t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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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인도도 금사재기열풍 동참?...지난해 42.3t 매입

인도 중앙은행이 지난해 42.3t의 금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러시아 매체는 인도가 탈달러화 대열에 동참한 것으로 해석했다.러시아는 지난해 274t에 이어 올들어 1분기에 55.3t의 금을 사들이는 등 금 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러시아에 이어 인도 중앙은행이 금을 사들이는 등 글로벌 금매입 대열에 동참했다는 러시아측 보도가 나왔다. 사진=로이터통신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에 이어 인도 중앙은행이 금을 사들이는 등 글로벌 금매입 대열에 동참했다는 러시아측 보도가 나왔다. 사진=로이터통신

러시아 매체 RT는 27일(현지시각) 인도 중앙은행인 인도준비은행(RBI)은 올해 150만 온스, 46.7t의 금을 매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RT는 역대 최고 수준의 금을 보유한 인도가 세계 반 달러화 움직임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RT는 국제통화기금(IMF)의 통계를 인용해 인도는 올해들어 지금까지 금 8.2t을 사들였다고 전했다. 인도 RBI는 지난해 42.3t의 금을 매수했다.

이에 따라 RBI가 보유한 금은 현재 608.7t으로 전체 외환보유액의 약 7%를 차지한다.

RT는 RBI의 이런 움직임은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 추세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세계 중앙은행들은 지난해 651.5t의 금을 사들였다. 이는 전년에 비해 74% 증가한 것이다. 러시아 중앙은행 CBR은 274t을 매입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들어서도 계속 금을 사들이고 있다. 3월에만 18.7t을 사들이는 등 올들어 1분기에만 55.3t의 금을 매입해 전체 금보유량이 2170t에 이르렀다.

RT는 많은 국가들이 지정학 분재과 무역전쟁, 미국의 경제제재에 따른 달러 지배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외환보유액 통화를 다양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세계 6위의 금 보유국인 중국의 금보유량은 3월 기준으로 1900t에 이르렀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