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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SK에너지, 베트남 석유가스공사(PVOIL)에 추가 투자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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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SK에너지, 베트남 석유가스공사(PVOIL)에 추가 투자 의사 밝혀

국영기업 민영화 과정중…정부 지분 점차 줄이기로

SK에너지가 민영화 과정에 있는 베트남석유가스공사(PVOIL)에 추가 투자 의사를 밝혔다고 29일(현지 시간) 현지언론이 전했다.

SK에너지가 이날 호찌민시에서 열린 PVOIL 연례 총회에서 추가 투자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정부는 국가 지분을 줄여나가겠다고 답해 주요 주주들이나 시장에서는 회사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VOIL 카오 호아이 두엉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PVOIL은 대부분의 주요 과제와 목표를 완료하고 초과하여 전년 대비 상당한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는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는 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PVOIL의 총 매출액은 3분기 원유 가격의 강세 등으로 61조5850억 동으로, 124%의 성과를 달성했다. 전체 연간 세전 이익도 5890억 동에 달해 조정 계획의 118%를 초과 달성했다.

PVOIL은 또 RON 92를 E5 RON 92로 교체하는 데 성공해 가솔린의 안정적 공급을 이뤄냈으며 PVOIL 이지(Easy), PVOIL 모바일(Mobile) 등 가솔린 및 석유의 서비스 품질 향상 프로젝트를 통해 서비스 다변화로 직접 소비의 효율성도 높였다. 아울러 유통 시스템을 안정시키고 생산의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관리 능력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회사의 이미지 및 브랜드 파워도 신장시켰다.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던 지난해 하반기 5개월 동안의 JSC의 생산 및 사업 결과도 무난했다는 평가다. 재무제표에 따르면, PVOIL JSC는 지난 5개월 간의 세전 이익은 830억 동으로 당초 계획의 64%를 달성했다.

또 브랜드 CTCP의 이익률은 비교적 낮았지만 지난해 4분기 유가가 거의 5 % 하락한 것을 미루어볼 때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올해 1분기에 세계 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영업 정책으로 인해 소매 가격이 상승하지는 않았지만 PVOIL도 당초 경영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아울러 PVOIL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결제하는 베트남 최초이자 유일한 석유 무역 기업이 됐으며 PVOIL의 전자 결제 치중에 맞추어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이날 주총 참석자들도 PVOIL의 효율적인 민영화를 추진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자금을 35.1%까지 빼고 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주주를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으며 이사회도 여기에 화답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