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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대우조선해양 건조 야말LNG운반선, 한국서 러시아 사베타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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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대우조선해양 건조 야말LNG운반선, 한국서 러시아 사베타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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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러시아 야말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에 투입하기 위해 건조한 '쇄빙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1번함 '니콜라이 예브게노프'호가 한국 옥포조선소를 떠나 러시아 사베타항으로 출발했다.
야말 프로젝트는 시베리아 최북단 야말반도에 매장된 약 1조2500㎥의 천연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에 참여 주주는 러시아 최대 민간 가스기업 노바텍(지분율 50.1%), 중국 석유회사 CNPC(20%), 프랑스 석유회사 토탈(20%), 실크로드펀드( 9.9%)다.

이 선박은 캐나다 티케이와 중국 가스회사 CLNG, 러시아 노바텍 컨소시엄 소유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 2014년 야말프로젝트에 투입하기 위한 쇄빙 LNG 운반선 15척을 1척당 3억2000만 달러(약 3600억 원), 48억 달러(약 5조 원)어치를 전량 수주해 세계 조선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까지 10척을 인도했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선박은 길이 299m, 너비 50m다. 17만2600㎥의 LNG를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선박이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가 이틀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현재 5척을 옥포조선소에서 막바지 건조 작업 중에 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31일 티케이의 케네스 비드 대표이사를 비롯, 중국 CLNG 첸핑 사장, 러시아노바텍의 레브 페오도쉐프 부회장,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로 내정된 이성근 조선소장 등 '야말 프로젝트'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척의 명명식을 가졌다.

이날 이름을 얻은 쇄빙LNG선 4척은 '니콜라이 예브게노프', '블라디미르 보로닌','기요르기 우샤코프','야코프 가' 등 러시아 북극 탐험가와 학자 4명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이들 선박은 4월, 8월, 10월, 11월에 각각 인도된다.

취재=박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