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한국타이어, 3년 연속 실적 뚝↓…경영 빨간불

기사입력 : 2019-05-01 14:11

  • 인쇄
  • 폰트 크기 작게
  • 폰트 크기 크게
공유 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구글플러스 공유하기




center


한국타이어가 조양래 회장 오너 리스크로 경영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영업이익은 3년 연속 곤두박질치고 있고, 총수 일가는 사익편취(일감 몰아주기) 규제 적용 대상에 올라 검찰이 정조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와 오너 일가가 계열사를 인적‧물적 분할해 부당하게 지분을 늘렸기 때문이다.

국세청의 고발로 한국타이어의 배당수익 적정성 여부도 도마 위에 올랐다. 다른 주주의 이익을 침해해 부당 이득으로 오너 일가의 배당은 늘리고 현장 노동자의 임금은 줄여 자본시장의 질서를 역행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조세 범죄조사부(부장 최호영)는 지난 1월 하순 국세청이 고발한 한국타이어 탈세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해 7월 한국타이어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벌인 데 이어 범칙 조사로 전환, 세무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한국타이어는 2012년 9월 1일 인적분할을 통해 한국타이어㈜의 타이어 생산부문을 주도했다. 분할 존속법인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최대 주주로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2012년 사업회사를 분할한 후 공개매수를 거쳐 지주회사로 바꿨다. 오너 일가의 지분은 조양래 회장(23.59%), 조현식 부회장(19.32%), 조현범 사장(19.31%) 등으로 이들이 79%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월드는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인적분할과 현물로 출자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늘렸다. 인적분할로 설립된 회사는 기존 주주 지분 비율대로 그대로 지분을 갖게 된다. 이후 현물 출자를 하게 되면 출자 대가로 지주회사 신주 취득을 하게 돼 지분은 몇 배로 늘릴 수 있게 된다.

경제개혁연구소가 발간한 '사익편취 회사를 통한 지배주주 일가의 부의 증식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의 사익 편취액은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 개인 기준으로 약 274억 원, 그룹기준으로는 49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이충희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원은 "지주회사 부의 증식을 계산할 때 배당 수익은 제외했다”며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배당수익을 제외해도 상표수입이나 임대료 등 관리용역 수입이 크게 늘었다"고 지적했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배당수익은 133억 원, 기타수익은 740억 원으로 추산했다.

조양래 회장,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부회장,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등 한국타이어 오너 일가가 챙긴 기타 수익은 크게 증가했지만, 한국타이어 영업실적은 갈수록 고꾸라지고 있다. 늘어난 것은 오너 일가의 이익뿐이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경영 위기에 현장 노동자들은 임금 삭감과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취재=한현주 기자 취재=한현주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오늘의 핫 뉴스

실시간 속보

금융 최신기사

동영상 많이 본 기사

가장 많이 공유 된 기사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