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미국증시] 다우지수 폭락 , 미중 무역협상 끝내 결렬… 국제유가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비상

공유
0

[미국증시] 다우지수 폭락 , 미중 무역협상 끝내 결렬… 국제유가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비상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요동치고 있다. 사진은 미국증시 거래원 모습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가 요동치고 있다. 사진은 미국증시 거래원 모습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중 무역협상 마지막 담판… 국제유가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운명의 순간

미중 무역협상 마지막 담판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 지수가 운명의 순간을 맞고 있다.

무역협상이 타결되면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 지수가 오르겠지만 끝내 결렬되면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 지수가 폭락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지수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중국위안화 환율 일본엔화 환율도 미중 무역협상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국제유가 국제금값도 미중 무역 협상결과에 따라 운명이 갈라질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 판을 깨뜨릴 수 있는 추가 관세폭탄을 언급한 것에 대해 미국 협상단 고위 대표들은 중국이 이미 합의를 이룬 부분에서 입장을 철회했다는 것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7일 "중국의 약속 위반을 목격해 왔다"며 "이미 정해진 약속에서 후퇴한 것이라는 게 미국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에서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화가 난 것은 합의사항을 법제화하는 데에 대한 중국의 태도 변화가 결정타가 됐다고 보고 있다.

중국협상단이 중국 법을 바꿔야만 하는 합의를 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중국 측이 종전에는 법을 바꾸는 데 동의했다가 최근 입장을 번복하면서 양국의 갈등이 생겼다는 전언이다.

관세철폐시점도 쟁점이다. 중국은 미국이 2500달러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부과하고 있는 관세를 이른 시기에 철폐해 달라고 요구해왔다.

뉴욕 증시는 7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재부상하면서 온종일 흔들린 끝에 다우지수는 66.47포인트(0.25%) 내린 2만6438.48에 마쳤다. S&P 500 지수는 13.17포인트(0.45%)하락한 2932.47에 끝났다. 나스닥 지수는 40.71포인트(0.50%) 내린 8123.29에 마감했다.

미국이 이란 압박용으로 항공모함 전단과 폭격기 등을 중동에 배치하고 있는 것도 국제유가와 뉴욕증시에 부담을 주고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10.0%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의 변동성지수(VIX)는 19.97% 상승한 15.44에 달했다. .

중국 상무부는 류허(劉鶴) 부총리가 이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초청으로 이달 9일부터 10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미국 측과 무역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류 부총리를 비롯한 중국 대표단의 이번 주 방미 협상은 기존에 미·중 양국 간에 이미 합의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휴일 트윗'을 통해 중국에 추가 '관세 폭탄'을 예고하는 돌발 변수가 불거지면서 류 부총리를 대표단에서 제외하는 안이 검토되기도 했으나 당초 합의대로 워싱턴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류 부총리의 워싱턴 방문은 미국의 '관세 폭탄' 압박에도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중국의 의지가 담겨있다. 미국 측이 제시한 무역협상 시한은 류 부총리의 방미 협상 마지막 날인 5월10일이다. 중국 대표단으로서는 자국의 입장을 고수할지, '휴전 중단' 카드를 꺼내 들고 압박을 가해오는 미국의 요구를 대폭 수용할 것인지 사이에 운명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으로 한국과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중국 정부가 예정대로 무역협상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335.01포인트(1.51%) 떨어진 21,923.72에 거래가 끝났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지수는 0.69% 오른 2,926.39로 마쳤다.

하루 전 상하이수는 5.58% 폭락한 2,906.46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강보합세다.

코스피는 7일 19.33포인트(0.88%) 내린 2,176.99에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3.93포인트(1.09%) 하락한 2,172.39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29%), LG화학[051910](-1.78%), LG생활건강[051900](-1.16%), 현대차[005380](-1.09%), POSCO[005490](-0.99%), 삼성전자[005930](-0.99%), SK하이닉스[000660](-0.62%) 등이 하락했다.

신한지주[055550](0.66%), 셀트리온[068270](0.49%), 현대모비스[012330](0.21%), SK텔레콤[017670](0.20%)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8.37포인트(1.10%) 내린 753.45로 마감했다.

헬릭스미스[084990](-3.43%), 에이치엘비[028300](-2.82%), 신라젠[215600](-1.72%), 포스코케미칼[003670](-1.71%), 펄어비스[263750](-1.59%), 스튜디오드래곤[253450](-1.09%), 메디톡스[086900](-0.65%), CJ ENM[035760](-0.55%)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제약[068760](0.68%),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41%) 등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5원 내린 1,166.5원에 마감했다.

[필자 소개] 김대호 박사는 이코노미스트이자 경제평론가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과 SBS CNBC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화 010-2500-2230) 동아일보 매일경제 한국경제TV 등에서 경제부장 금융부장 해설위원 보도본부장 워싱턴특파원 등을 역임 했다. 고려대 경제학과와 대학원, 미국 미주리대 대학원 등에서 수학 했다, 고려대 경영대학 기업경영연구소 입학처 연구교수 등을 역임했다. 연합뉴스TV 등에 고정출연하고 있기도 하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