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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연방항공국, 자국 항공사 베네수엘라 상공 비행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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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연방항공국, 자국 항공사 베네수엘라 상공 비행 금지

미국에 등록된 모든 항공사 48시간 이내 베네수엘라 철수도 지시

미국 연방항공국(FAA)이 자국 항공사에 대해 베네수엘라 상공의 비행을 금지하고, 48시간 이내에 베네수엘라에서 출국할 것을 지시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연방항공국(FAA)이 자국 항공사에 대해 베네수엘라 상공의 비행을 금지하고, 48시간 이내에 베네수엘라에서 출국할 것을 지시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미국 연방항공국(FAA)이 자국 항공사에 대해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불안정과 긴장을 이유로 베네수엘라 상공의 비행을 금지하고 48시간 이내에 베네수엘라에서 출국할 것을 지시했다.

당초 발령한 2만6000피트(7.92㎞) 고도 아래 비행 제한에서 격상한 조치로 FAA의 홈페이지에 5월 1일 오후(현지 시간) 경고문이 게재됐다. 이번 경고는 미국에 등록된 모든 항공사를 대상으로 발령했다.
다만 FAA는 베네수엘라 상공의 비행을 금지했지만 "조종사가 해당 공역 비행이 안전하다"고 판단될 경우, 베네수엘라 영토 및 베네수엘라 공역 내에 있는 사람들은 "경고가 게재된 후 48시간 이내에 가장 빠른 방법으로 베네수엘라의 영토 및 영공에서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4월 30일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인 과이도는 자국의 마두로 정권을 타도하는 '자유 작전'을 완료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군부 측에는 결의를, 국민에게는 반정부 시위에 참여할 것을 호소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은 군 반역자들이 일으킨 소규모 쿠데타임을 강조하며 조기에 진압할 방침을 밝혔다. 또한 파드리노 로페스 베네수엘라 국방장관은 자국 군(軍)은 "헌법 및 합법적인 정권 측에 완전하게 머물러 있다"며 "마두로 대통령을 확고하게 수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