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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스리랑카 대통령, 자살폭탄 테러 해외에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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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스리랑카 대통령, 자살폭탄 테러 해외에서 계획

다이시 최고 지도자에게 "스리랑카에 관여하지 말 것" 호소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이 4월 21일 '부활절 참사'는 이슬람 국가 무장단체의 소행으로 해외에서 철저하게 계획된 후 자행된 테러라고 밝혔다. 자료=스푸트니크이미지 확대보기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이 4월 21일 '부활절 참사'는 이슬람 국가 무장단체의 소행으로 해외에서 철저하게 계획된 후 자행된 테러라고 밝혔다. 자료=스푸트니크
지난달 스리랑카가 겪은 '부활절 참사'는 이슬람 국가 무장단체의 소행으로 해외에서 철저하게 계획된 후 자행된 테러라고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이 밝혔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영국계 뉴스채널 스카이뉴스(Sky News)와의 인터뷰에서 "가톨릭교회의 부활절에 해당하는 4월 21일 이 나라에서 일어난 8곳 폭탄 테러는 해외에서 계획됐다"며 "그들(테러리스트)은 해외 인물들과 접촉해 협력을 받았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리세나 대통령은 "과격파 무장 조직 '다이시(Daish, 이슬람국 IS)'가 소국을 노리는 '새로운 전략'을 시작했다"고 지적한 뒤 다이시의 최고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향해 "스리랑카에 관여하지 말 것"을 호소했다.

한편 지난달 21일 스리랑카의 최대 도시 콜롬보와 그 근교에 있는 호텔과 가톨릭 교회 등 8곳에서 자행된 연쇄 자살폭탄 테러는 290명에 달하는 사망자와 500여명의 부상자를냈다. 스리랑카 정부는 즉시 통행금지를 발령했으며 잘못된 정보나 선정적인 메시지 유포를 막기 위해 SNS 및 메신저 앱에 대한 액세스를 차단시키고 추가 테러에 대한 대응책을 펼치고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