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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1분기 영업익 0.9%↓ 3226억…무난한 실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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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1분기 영업익 0.9%↓ 3226억…무난한 실적 기록

마케팅비용 효율화·자회사 실적 개선 통해 지난해 동기 수준

SK텔레콤이 이동전화 수입 감소를 만회하며 무난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마케팅비용 효율화와 자회사 실적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을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이 이동전화 수입 감소를 만회하며 무난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마케팅비용 효율화와 자회사 실적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을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의 올해 1분기 중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0.89% 감소한 322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발표했다. 휴대폰서비스 가입자 수입 감소를 만회하며 무난한 1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된다. SK텔레콤은 마케팅비용 효율화와 자회사 실적 개선을 통해 지난해 동기와 거의 비슷한 수준한 영업이익을 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기간 중 매출액은 3.67% 증가한 4조3349억원이었고 당기순이익은 46.12% 감소한 3736억원이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0.4% 소폭 감소했다. 매출 감소는 B2B 연간 사업 실적이 작년 4분기에 반영되는 계절적 기저효과 때문이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43.2% 증가했다.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는 작년 12월에 편입된 보안 자회사의 실적이 올해 1분기에 반영된 탓이다.

당기순이익은 반도체 경기 하락 영향으로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46.1%, 전분기 대비 21.3% 줄었지만, 시장에서 전망했던 실적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선택약정 할인율 상승 및 가입자 확대에 따른 요금할인 등 매출 감소 요인이 2018년 말을 정점으로 완화되고, 보안 자회사로 편입된 ADT캡스와 SK인포섹의 성장과 11번가의 분기 기준 손익분기점(BEP) 달성 등 자회사 실적 호전이 1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89% 감소한 322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3349억원으로 3.6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736억원으로 46.12% 감소했다.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89% 감소한 322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3349억원으로 3.6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736억원으로 46.12% 감소했다.

■ MNO,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균형 성장으로 실적 개선 기대


SK텔레콤은 올 1분기 이후 수익 감소세 완화, 향후 5G 서비스 확대 등에 힘입어 점진적 실적개선을 전망했다. SK텔레콤은 특히 지난달 초 상용화된 5G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디어, 보안, 커머스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미디어 사업에서는 IPTV 가입자 성장과 모바일 OTT(Over The Top)사업 확대, 신규 콘텐츠 및 서비스 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방송사업자와 5G 기반의 뉴미디어 사업 협력을 추진중이다. 또한 디지털 광고전문기업 인크로스 인수 등을 통해 높은 경쟁력을 확보한 다양한 기존 서비스 플랫폼과의 시너지 및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보안 사업에서는 SK ICT 패밀리로 합류한 보안 자회사 ADT캡스와 SK인포섹을 중심으로 SK텔레콤의 ICT기술이 아우러진 융합보안 서비스를 선보이며 신시장 창출임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창출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커머스 사업에서는 소모적인 가격, 배송 경쟁을 배제하고 건강한 성장과 커머스 포털서비스를 지향한 11번가의 운영 전략이 성과를 거두며 분기 기준으로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 향후 SK텔레콤 자회사로 편입된 T커머스 채널을 운영하는 SK스토아와 11번가의 협업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리트 센터장은 “SK텔레콤 4대 사업부의 균형있는 성장과 AI, IoT, 빅데이터, 모빌리티 등 R&D 영역의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회사가 지향하는 New ICT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경영실적도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