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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폭락, 트럼프 또 관세폭탄 미중 무역전쟁 확전 …코스피 코스닥 환율 국제유가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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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지수 폭락, 트럼프 또 관세폭탄 미중 무역전쟁 확전 …코스피 코스닥 환율 국제유가 흔들

뉴욕증시는 트럼프의 관세 폭탄과 미중 무역전쟁 확전으로 각종 지수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는 트럼프의 관세 폭탄과 미중 무역전쟁 확전으로 각종 지수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가열되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지수 등이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3번째 관세폭탄을 터트리는 절차를 시작한데다 중국도 보복을 공식 선언하면서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지수,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중국위안화 환율, 일본엔화 환율이 흔들이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국제유가, 국제금값 등이 미중 무역전쟁의 한복판으로 들어선 듯한 모양새다.

13일 아시아증시는 하락했다.

미국과의 무역협상이 노딜 상황에서 미국의 관세폭탄이 터지면서 도쿄증시 닛케이지수,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중국위안화 환율, 일본엔화 환율 등이 혼조 양상이다.

이러한 가운데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 중국은 절대 외부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우리의 합당하고 정당한 권리를 지킬 수 있는 자신감과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보복 조치와 관련해서는 미국 스타일로 "기다려 보면 알 것"이라고 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중국은 어떤 경우에도 존엄을 잃지 않을 것이며, 중국이 핵심 이익을 해칠 수 있는 쓴 과일을 삼킬 것이라고 아무도 기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관영 TV도 "미국 관세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완벽히 통제 가능하다'"며 "중국은 위기를 기회를 만들고, 이번 위기를 중국을 더욱 위대하게 만드는 능력을 테스트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0.72% 내린 2만1191.28엔에 마감했다. 일본 도쿄 증시 토픽스(TOPIX)지수는 0.53% 하락한 1541.14로 마쳤다.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폭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달 말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중국증시도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상하이지수는 1.21% 하락한 2903.71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43% 내린 9103.36에 거래를 마쳤다. CSI300지수는 1.65% 하락한 3668.73으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44% 하락한 1만558.29포인트로 마쳤다.

관영 환구시보는 "미국의 대중 극한 압박 정책은 소용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태극권 철학을 소개했다.

원칙을 지키면서 선제공격 대신 상대방의 공격을 와해시킨다는 것이다.

13일 한국 금융시장에서 주식, 채권, 원화 가치가 일제히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 에 빠졌다.

코스피는 29.03포인트(1.38%) 내린 2079.01로 마쳤다. 1월 14일(2064.52) 이후 4개월 만의 최저치다.

코스닥 지수는 13.82포인트(1.91%) 내린 708.80으로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0.5원 오른 1187.5원에 마감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2bp(1bp=0.01%) 오른 연 1.721%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0.58%), SK하이닉스[000660](-1.21%), 현대차[005380](-0.77%), 셀트리온[068270](-3.47%), LG화학[051910](-3.47%), SK텔레콤[017670](-1.14%), LG생활건강[051900](-1.97%) 등이 내렸다.

신한지주[055550](0.67%)는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40%), CJ ENM[035760](-1.78%), 신라젠[215600](-2.61%), 헬릭스미스[084990](-0.80%), 포스코케미칼[003670](-2.68%) 등이 내렸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메디톡스[086900](0.91%)와 펄어비스[263750](5.48%)은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약 8억7000만주, 거래대금은 4조3900억여원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5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30만주, 거래대금은 24억원가량이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