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스튜디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22편의 작품을 통해 ‘공통의 세계관’을 그려왔다. ‘아이언맨’이나 ‘캡틴아메리카’ 등 서로 다른 능력을 가진 히어로들이 때론 뭉치고, 때론 대립각을 세우는 등 갖가지 어려움을 이겨내는 모습은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다. 영상에 담긴 유럽과 아시아에서 벌어진 팬 행사의 열광적인 모습을 보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로버트 다우니 Jr, 크리스 에번스 같은 캐스트진의 공은 물론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를 비롯한 앤서니와 조 루소 감독, 제임스 건 감독 등 크리에이터들의 수완도 MCU가 세계적인 인기를 확립한 요인이다. 항상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고 있는 마블은 흥행에 강한 감독을 차례차례로 기용해 팬들을 납득시키는 고 퀄리티의 작품을 세상에 내보내 왔다.
‘엔드게임’ 이후에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6월28일 전국공개)을 필두로 고유의 세계관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마블스튜디오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8편의 신작 공개를 예정하고 있어 그 기세가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기존의 영웅들의 새로운 모험에 더해 새로운 영웅탄생에도 기대가 높아진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