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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퀄컴 CEO, 애플과의 특허분쟁 해결 후 350만 달러 상당 주식 보너스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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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퀄컴 CEO, 애플과의 특허분쟁 해결 후 350만 달러 상당 주식 보너스로 받아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최고경영자(CEO).
최근 애플과의 특허분쟁을 끝낸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최고경영자(CEO)가 회사로부터 거액의 보너스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몰렌코프는 특허 소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보상으로 35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받는다. 퀄컴의 다른 경영진들도 20만~21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
회사 측의 보너스 지급은 애플과의 소송전이 사실상 자신들의 승리였다는 평가를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애플은 2017년 1월 "퀄컴이 휴대폰 모뎀 칩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과도한 특허 사용료를 부과하고 있다"며 270억 달러(약 30조 원) 규모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은 2011년 '아이폰4'부터 퀄컴 모뎀 칩을 써 왔지만 퀄컴의 로열티 부과 문제로 인텔 모뎀 칩을 함께 쓰면서 견제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5G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텔의 5G 모뎀 칩 개발이 난항을 겪게 되자 애플은 이 부문에서도 선두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퀄컴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면서 사실상 백기 투항했다.

애플이 특허소송을 취하하면서 퀄컴에게 일시금으로 지급하기로 한 그간의 특허 사용료(로열티)는 최소 45억 달러(약 5조233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