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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환율전쟁 선포 다우지수 강타, 미중 무역전쟁 국제유가 코스피 코스닥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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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환율전쟁 선포 다우지수 강타, 미중 무역전쟁 국제유가 코스피 코스닥 비상

[뉴욕증시] 트럼프 환율전쟁 선포 다우지수 강타, 미중 무역전쟁 국제유가 코스피 코스닥 비상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트럼프 환율전쟁 선포 다우지수 강타, 미중 무역전쟁 국제유가 코스피 코스닥 비상
미국이 환율전쟁을 예고하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 지수가 요동치고 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24일 성명에서 "미국 달러에 대한 자국 통화 가치를 절하하는 국가 즉 환율을 올리는 국가에 대해서서는 환율 상승분 만큼 상계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 지수가 출렁이고 있다. 국제유가 국제금값도 한치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ㅍ 차앞을
미국의 환율 전쟁선언은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지수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중국위안화 환율 일본엔화 환율와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에도 큰 변수가 되고있다.

미국 로스 상무장관은 24일 성명에서 " 세계의 어떤 나라도 미국 노동자들과 기업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데 통화 환율 정책을 쓰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사실상의 환율전쟁 선전 포고이다.

이번 미국 로스 상무장관의 발언은 환율 상승분을 정부의 부당한 보조금으로 보겠다는 것이다. 환율 상계관세 발표는 미중 무역 전쟁의 와중에 나왔다. 중국 위안화의 환율 상승을 무역전쟁 차원에서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환율은 미국과 중국이 협상을 벌여온 주요의제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중국의 위안화 가치 하락을 문제 삼아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최근 우리나라 원화 환율도 크게 상승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원화 환율은 최근 한 달간 4% 이상 올라 달러당 1200원 목전까지 갔다. 미국의 환율전쟁이 한국 원화에도 밀어 닥칠 수 있다.

24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였다.

닛케이지수는 0.16% 하락한 2만1117.22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도쿄증시 토픽스(TOPIX) 지수는 0.04% 상승한 1541.21로 하루를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웨이 사태와 관련해 "우리가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하게 된다면, 합의의 일부나 일정 형태로 화웨이 문제가 포함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시에 화웨이를 두고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한 것이 주목을 끌었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지수는 0.02% 상승한 2852.99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37% 내린 8776.77로 마쳤다. CSI300지수는 0.28% 상승한 3593.91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14.28포인트(0.69%) 내린 2,045.31에 마쳤다. 현대차[005380](2.35%), 셀트리온[068270](0.28%), 신한지주[055550](1.19%), SK텔레콤[017670](0.80%), 현대모비스[012330](0.94%)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005930](-2.62%), SK하이닉스[000660](-0.59%), LG화학[051910](-0.46%), POSCO[005490](-0.87%), LG생활건강[051900](-2.25%) 등은 크게 내렸다.

뉴욕증시에서는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다 경제지표 부진 그리고 국제유가 급락 등이 겹치면서 다우지수가 286.14포인트(1.11%) 내린 25,490.47에 마쳤다. S&P 500 지수는 34.03포인트(1.19%)하락한 2,822.24에 끝났다. 나스닥 지수는 122.56포인트(1.58%)급락한 7,628.28에 마감했다.

반도체 설계회사 ARM과 영국 통신사 보다폰 등이 화웨이와 거래를 제한하겠다고 밝힌 것이 시장에 큰 영향을 줬다. 파나소닉과 도시바도 화웨이에 스마트폰 부품 납품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유럽 지역의 불안도 시장을 압박했다. 테리사 메이 총리가 끝내 사임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6.9% 감소한 연율 67만3천 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1천 명 감소한 21만1천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10.0%러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의 변동성지수(VIX)는 14.31% 오른 16.87이다.

코스닥지수는 6.86포인트(0.98%) 내린 690.03으로 마감했다. 신라젠(0.54%), 헬릭스미스[084990](3.93%), 포스코케미칼[003670](2.49%) 등은 오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18%), CJ ENM(-2.79%), 에이치엘비[028300](-3.55%), 메디톡스[086900](-1.91%), 펄어비스[263750](-0.10%), 스튜디오드래곤[253450](-1.52%) 등이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8원 내린 1,188.4원에 마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