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국영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의 동서를 잇는 송유관 2곳이 14일 아침(현지시간) 폭발물을 실은 무인기에 공격을 받아 시설의 일부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칼리드 알팔리 에너지산업 광물자원부 장관은 사우디뿐 아니라 전 세계에 원유공급의 안전을 표적으로 한 테러행위라고 비판했다.
사우디와 적대하는 이란이 지원하는 예멘의 이슬람교 시아파 계열 무장조직 ‘푸시파’는 이날 자신들이 보낸 무인기 7대가 사우디의 중요 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면서 “(예멘에 군사 개입하는 사우디가) 침략을 계속하면 더 거센 공격할 용의가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