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건설연, 베트남 인프라 건설사업 발굴에 협력

국내기업의 해외인프라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설립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과 협력해 세계 인프라 건설시장에 한국기업의 진출을 돕는다.

KIND와 건설연은 14일 경기도 고양시 건설연 본원에서 '세계 인프라 건설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연·관협력을 통해 세계 인프라 건설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민관협력 해외투자개발사업(PPP 사업) 진출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KIND는 해외사업 기획력, 건설연은 기술노하우를 활용해 개발도상국의 수요에 맞춘 대형 인프라 사업을 발굴하고 우리 기업이 함께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첫 번째 협력추진 거점은 베트남이다. KIND가 운영중인 베트남 해외인프라협력센터에 건설연의 전문가를 인프라협력관으로 파견한다. 이를 통해 현지 조사 및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한다.

또 해외 정부 및 발주처 교섭 시 공동 지원하고 상호 협력 및 업무협력을 위한 정기 실무협의회도 개최한다.

건설연 관계자는 "개도국에 필요한 인프라 건설 관련기술을 보유한 건설연과 해외 투자개발사업 발굴과 금융지원에 전문성이 있는 KIND가 협력하면 양질의 PPP 사업을 발굴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